■한국이 미국 플랫폼 기업을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
http://m.news.naver.com/read.nhn?oid=030&aid=0002397681&sid1=105&mode=LSD
■플랫폼 기업이 없다
http://www.etnews.com/20150903000136
전자신문 2015.09.22(화) 유선일기자
대전에서 소규모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A씨(32세)는 요즘 골치가 아프다.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늘며 사무실에 찾아오는 손님이 줄었기 때문이다. A씨는 중개 앱을 이용하지 않는 게 원인인가 싶어 유료 서비스에 가입했지만 수익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A씨는 “부동산 중개 앱 이용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며 “공인중개소가 중개 앱 운영 기업만 배불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A씨 사례는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구조상 플랫폼 기업은 늘고 있지만 여기에 ‘상생’은 없다. 애플 등 미국 사례를 보며 우리나라에도 대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랐던 중소기업은 “한국에는 플랫폼 기업이 없다”고 지적한다.
◇왜 플랫폼 기업인가
플랫폼(Platform)은 기차역 승강장, 연단·강단을 뜻한다. 전혀 다른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공통점이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기차역 승강장에서는 기차(공급자)와 승객(수요자)이 만나고, 연단·강단에서는 연설자(공급자)와 관객(수요자)이 만난다. 결국 플랫폼은 수요와 공급을 이어주는 공간인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플랫폼 비즈니스 동향분석 및 정책적 제언’ 보고서에서 “과거 플랫폼 개념은 상품(서비스) 제공자와 수용인원 한계 등 공간 제약성이 강했다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함께 플랫폼 개념은 수많은 상품과 인원이 공간 제약 없이 교류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플랫폼은 ‘다양한 인터넷서비스·콘텐츠가 생성·유통되는 장으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한 서비스 연동 등으로 이용자, 서비스 제공자 간 소통 기반을 제공하는 장소’ 로 정의했다.
대표적 플랫폼 기업으로 미국 애플과 구글이 꼽힌다. 애플은 앱 거래 시장 ‘앱스토어’를 조성·운영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구글 역시 앱 거래 시장인 ‘구글플레이’를 운영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는 절대적 위치를 확보했다.
온라인 숙박 중개업체 에어비앤비도 대표적 플랫폼 기업으로 꼽힌다. 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192개국 3만40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가치가 10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가 대표적이다. 다음카카오가 제공하는 인터넷 메신저 카카오톡은 국내 3800만명을 포함해 국내외 총 1억70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플랫폼 기업이 두각을 나타낸 배경은 ‘기술 진화’와 ‘심해진 기업 경쟁’으로 분석된다. 인터넷 기술이 발달하며 다양한 형태 플랫폼 운영과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며 기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유망 비즈니스 모델로 플랫폼 사업이 떠올랐다는 평가다.
인터넷진흥원은 “온·오프라인 상품·서비스 기반을 갖춘 전통 플랫폼 기업은 웹·모바일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적 플랫폼을 도입해 ICT 시장 변화를 주도한 공룡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 영향력이 비ICT 분야로 확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는 플랫폼 기업이 없다?
<중략>
하지만 국내 플랫폼 기업은 ‘상생’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을 ‘함께 발전하는 관계’가 아닌 ‘갑을 관계’로 본다. 앞서 A씨 사례처럼 적지 않은 기업이 플랫폼을 악용해 중간에서 수익을 챙기는 데에만 열중한다.
<중략>.
상생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업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우리 산업 경쟁력은 점차 약해질 것이다. 국내 플랫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착취 구조를 넘어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조성’이 필수다.
<중략>.
플랫폼 유형(자료:삼성경제연구소)
주요 플랫폼 기업 전략(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서비스 플랫폼 VS 단순 서비스 비교(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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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시대의 생존법
http://blog.daum.net/bstaebst/15837
지금 지구촌은 플랫폼 전쟁중이다. 한국에서는 강력한 플랫폼 기업들이 아직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에 필요한 물리적 토대나 기술적 자원은 충분하지만, 개방과 협력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갑을” 관계에 익숙한 한국 시장에서는 뿌리내리기 힘들어 보인다. 그렇다고 폐쇄와 독점을 통해 이윤을 축적해온 한국의 기업들이 플랫폼으로 상징되는 디지털 시대에도 계속 군림할지도 의문이다.
디지털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 스마트폰, 태블릿을 끼고 산다. 채팅을 하고, 이메일을 보낸다. 마우스를 클릭해 홈페이지, 웹사이트, 블로그, 포털, 유튜브에 들어가, 다운로드, 업데이트, 스트리밍, 채팅을 한다. 그 중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필요한 곳도 있다. 전 에는 플라피 디스크, 하드 드라이브, 메모리 스틱 같은 것에 파일을 저장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가 대신한다. 바이러스나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탓이다. 3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지금 우리의 생활상이다. 그래서 생소한 외래어가 대부분이다.
IT 기술은 우리의 상상력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변해 왔고, 앞으로도 변해갈 것이다. 최근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용어는 “플랫폼”이다. 원래는 기차역에서 기차에 올라타는 공간을 가리켰다. 디지털 시대의 플랫폼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로 구분하던 종래의 관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디지털 실체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고, 기기와 콘텐츠가 혼합되는 영역이다. 대화, 뉴스, 쇼핑, 직장 업무 등 각각 따로 분리된 디지털 영역이 하나의 영역으로 모아놓은 것이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플랫폼이 아이폰 제조회사 애플이다. 페이스북 역시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특징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만들기는 무척 어려운 것이 플랫폼이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같은 IT 첨단기업도 플랫폼 변신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다. 모토로라를 인수해 휴대폰 시장에 진입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Chromebook으로 뛰어든 노트북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페이스북을 겨냥해 만든 구글 플러스 역시 실패했다. Google Glass나 무인자동차 등의 실험은 진행형이다.
미국의 디지털 전문가 필 사이먼은 그의 저서 <플랫폼 시대>에서 기업이 플랫폼으로 성공하려면 폐쇄와 독점을 추구하던 기존의 경영방식이 아니라 개방과 협력을 통해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명한 것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출처 : http://www.seri.org/fr/fPdsV.html?fno=218590&menucode=0499&gubun=30&no=000034&t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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