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서도 사망자 계정관리 기능 도입
연합뉴스 2015.09.15(화) 윤보람 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4/0200000000AKR20150914180800017.HTML?input=1195m
페이스북이 사용자가 사망한 후 그 계정을 다른 사람이 추모 용도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지정한 친구나 가족이 사용자 사후에 대신 계정을 관리할 수 있는 '기념 계정 관리자'(Legacy Contact) 기능을 이달부터 국내에 적용했다.
이 기능은 앞서 올해 2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사용자 선택 사항으로, 의무는 아니다.
해당 기능을 선택한 사용자가 사망하고, 그가 생전에 지정한 인물이 페이스북에 요청하면 고인의 계정이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다.
<중략>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망자가 온라인상에 남긴 기록인 이른바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을 누가, 어디까지 통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IT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구글은 2013년 '휴면계정 관리자'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속인을 지정해놓으면 일정 기간 구글 계정에 접속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의 이메일이나 문서를 자동으로 상속인에게 보내는 기능이다.
야후 재팬도 사용자가 사망하면 계정을 없애주고 생전에 준비해둔 이메일을 최대 200명의 주소로 보내 작별인사를 하도록 돕는 '야후 엔딩'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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