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애널 "가스차 시대 끝나면 테슬라가 가장 유리할 것"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존스가 자동차 시장에 관한 재밌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에는 자동차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했다. 가령 차를 소유하려 하지 않을 거라고. 개인이 차를 소유하는 게 아니라 많은 차를 보유한 운송업체가 "온디맨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온다, 개인이 1년에 겨우 1만 마일 운전하려고 차를 소유하진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사를 읽으면서 메모한다.
전기자동차 붐은 시들해졌다.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도 전기차를 만들고 있지만 많이 팔진 못하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위기에 처했거나 망했다. 테슬라만 예외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전망을 매우 밝게 봤다. 타깃 주가를 465달러로 잡았다. 현재 247달러. 주가가 거의 2배로 오를 수 있다는 얘기인데 보기 드문 낙관론이다. 결국에는 각종 장애를 극복할 것이고, 배터리 가격은 뚝 떨어질 것이고, 대량생산하면 원가도 떨어질 것이고...
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가장 유리할 거라고 예상했다. 왜냐하면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게 아니고 네바다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도 짓고 있기 때문. 전기차 시장이 침체돼 있다지만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고 판매대수가 늘어 생산원가가 낮아지면 상황이 호전될 거라고. 테슬라는 배터리도 팔고 전기차도 팔고... 결국에는 가스 차의 종말이 올 때 가장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얘기.
이 애널리스트 전망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전기차에 관한한 테슬라가 가장 앞서가고 있으니 이런 낙관론도 나올 법하다. 테슬라가 2년 후 모델3를 35,000달러에 팔기 시작하면 자동차 시장에 한바탕 소용돌이가 몰아치지 않겠는가. 단기적으로는 이달 말께 시판할 모델X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
출처 : 김광현 한국경제 기자 / 광파리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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