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약국, 약대의 소멸? 알약을 3D프린터로 프린트하는 세상, 미국 FDA가 20년만에 승인한 상황에서 제약산업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온다
인데일리 2015.09.09(수) 박영숙《메이커의 시대》 저자 / 유엔미래포럼 대표
▲ 프린트된 알약, 아프레시아
약사, 약대, 약방의 소멸? 의약계의 폭풍이 몰려온다. 수년간 거부하던 미FDA가 마침내 3D알약 프린트를 승인했다. 개개인이 자신의 맞춤약제 프린트하는 세상이 오면 무엇이 붕괴할까? 3D프린트하는 알약을 미국 식약청이 승인하였다는 것은 미국 의학계에 대규모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음을 알린다.
한 동안은 약국 약사들이 3D프린터로 알약을 환자들에게 프린트해서 주겠지만, 결국 켐퓨터를 이용하여 개개인을 자신의 약을 프린트하는 날이 오게된다.(tomorrow it just may be a Chemputer that allows you to print your own medicine at home.)
알약을 환자가 스스로 AI인공지능이나 왓슨 슈퍼컴퓨터에 자신의 병 증세를 물어서 진단하고 스스로 알약을 프린트하여 먹는 시대가 온다면, 약국이 필요가 없어진다. 제약회사는 알약을 비싸게 판매할 수 없게되면서 제약 분말을 포대로 대량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병원등에 약제 원료를 제공하거나 개개인들에게 봉지로 팔겠지만 약값이 너무 저렴하여 제약회사의 붕괴가 올 수도 있다.
의사가 진료하거나 진단하는 방이나 진료실에는 알약을 프린트하는 단순노동자가 앉아서 의사가 처방하는 알약을 정확하게 그램을 재서 프린트하는 사람이 필요하며 이들이 약사처럼 많은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어지게 되면서 약대나 약사들이 대규모 소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상황에서는 약국들이 많이 사라지게 되면서, 약에 관해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가정방문을 하면서 각자 자신의 알약을 3D로 프린트하는 환자들을 관리하는 관리직 일자리가 생겨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기술개발이 초창기에 다양한 문제점에 봉착하듯이 문제점이 따를 수 있다. 마약을 프린트하는 사람, 알약을 잘못 제조하여 큰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알약을 원하는 양대로 프린트해서 사용할 경우의 국민건강상 다양한 부작용이나 사건 사고도 따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어떤 식으로 제어하여 국민건강을 관리할 것인지, 그것 또한 국민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수많은 제약회사에 수많은 약국은 사실상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새롭게 허용된 인쇄 위젯은 의학계에 폭풍을 몰고 오고 있다. 폴리머 기반의 두개골 임플란트, 도넛 모양의 타이레놀 알약, 완전히 근사해 보이는 150달러 태그가 붙은 보철 팔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많은 다른 참신한 의료 관련 제품은 3D프린트되어 생명공학 및 제약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극도의 다양성과 제품을 사용자가 스스로 프린트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3D프린팅으로 마침내 저렴한 맞춤의학 분야 활성화가 이뤄진다고 믿고 있다. 지금까지는 실제로 의약분야에서 이런 변화가 그렇게 신속하게 올 것 같지 않았었다. 이런 기술은 대부분 희망이었을 뿐이고 과대 광고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현재 이런 현상은 현실이 되어버렸다.
FDA는 지난 8월에 최초로 3D인쇄된 처방의약품을 승인했다. 1997년 알약 프린트 기술을 발명하는데 일조한 MIT 교수 Michael Cima는 거의 20년 만에 마침내 FDA가 알약 프린트를 허용함으로서, 혁명이 일어났다고 표현한다. 그는 이제 3D프린트로 인쇄한 최초의 알약들이 곧 대량생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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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L.Brian Stauffer, 분자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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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D인쇄된 의약품의 세계로 인하여 다양하게 펼쳐질 삶의 변화나 부작용은 또 우리가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거친 들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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