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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년 새 시가총액 10조원 증발...라인앳·라인뮤직 성패여부 '촉각'

배셰태 2015. 9. 4. 19:45

'라인'에 묶인 네이버, 1년 새 시총 10조 증발

머니투데이 2015.09.03(목) 이해인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536783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90314570594650&outlink=1

 

수익성 악화에 가입자수 증가도 둔화···라인앳·라인뮤직 성패여부 '촉각'

 

네이버(NAVER)의 주가 하락이 심상치 않다. 1년 새 주가가 약 40% 빠졌고 시가총액도 10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3일 네이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4500원(0.97%) 상승한 47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의 상승이었지만 낙폭에 비해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네이버의 주가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73만원이던 주가는 현재 47만원대로 35% 하락했다.

 

1년 전 대비로는 하락률이 38%를 넘어선다. 이 기간 동안 시가총액도 25조3200만원에서 15조6900만원으로 10조 가까이 증발했고, 시총 순위도 7위에서 16위로 9계단 내려앉았다. 전일엔 장중 46만2000원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네이버 주가 부진의 원인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라인'에서 찾을 수 있다. 라인은 한때 기업공개(IPO)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지금은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최근 들어 가입자 수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는데다 수익성 전망도 밝지 않다.

 

<중략>

 

업계에선 유료 전환한 라인뮤직과 라인앳의 동향이 네이버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주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라인앳은 이번 달부터 일본에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고 라인뮤직은 유료화를 시작한지 약 1달이 지났다. 다만 네이버 측은 아직까지 성과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고성장을 견인했던 라인까지 성장성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3~6개월 간 라인뮤직과 라인앳의 성과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