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 거부]시계제로…`그렉시트`와 `재협상` 어디로 가나
전자신문 2015.07 06(월) 이호준 기자
http://www.etnews.com/20150706000181?m=1
재정위기에 빠진 그리스 국민이 ‘긴축 반대’를 선택했다. 그리스는 물론이고 EU 전체가 안개 속에 빠졌다. 전면적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그리스 정부와 유럽 채권단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그리스와 EU, 세계 경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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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에 빠진 그리스 국민이 여러 위험을 무릅쓰고 채권단 긴축안을 거부했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35억유로 규모 ECB 채무 만기를 맞는다. 남은 협상 기간 의미있는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면적 디폴트,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우선 급한 불을 끈 후 추가 협상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국면 정리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 치프라스총리. 사진=위키피디아>
그리스 국민은 자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여러 위험을 무릅쓰고 채권단 긴축안을 거부했다. 2010년 첫 구제금융 이후 5년여에 걸친 노력에도 별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이에 대한 불만과 회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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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찌됐든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반대’로 나왔기 때문에 그리스와 채권단은 다시 한번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서로를 바라보는 분위기가 우호적이진 않지만 협상 테이블은 꾸려야 한다. 당장 6일(이하 현지시각) ECB가 그리스 긴급유동성지원(ELA)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CB가 ELA를 중단하면 그리스 시중은행은 영업 정상화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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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 그리스는 현 기술적 디폴트에 이어 전면적 디폴트로 치닫을 공산이 크다. 이는 곧 그리스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파국을 막고자 극적 타결하는 시나리오도 아직은 유효하다. 채권단에는 그나마 최악을 피하는 것이 차선책으로 여겨질 수 있다. 회원국 어느 나라도 유로존이라는 거대한 틀에 균열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35억유로 규모 ECB 채무 만기를 맞는다. 남은 협상 기간 의미있는 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면적 디폴트,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스와 채권단이 우선 급한 불을 끈 후 추가 협상으로 어떤 방향으로든 국면 정리를 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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