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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쿠팡에 10억달러 투자...'로켓배송' 국내선 불법 논란

배셰태 2015. 6. 6. 09:43

손정의가 인정한 '로켓배송'…국내선 여전히 불법 논란

한국경제 2015.06.04(목) 강영연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0452681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한국 벤처기업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자 로켓배송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 결정의 배경으로 ‘로켓배송이 전자상거래시장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을 꼽았기 때문이다.

 

로켓배송은 전국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채용해 상품을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배송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손 회장은 로켓배송에 대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국내에서는 ‘현행법 위반’이라는 거센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지난달 21일 쿠팡의 물류센터와 배송캠프가 있는 전국 21개 시·군·구청에 ‘로켓배송이 불법’이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냈다.

 

<중략>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주무부처인 국토부도 발을 빼는 모양새다. 최근 국토부는 ‘로켓배송이 유료인지 무료인지 판단할 자료와 권한이 없다’며 공을 사법부로 떠넘겼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물류업체들의 사업 확장을 막고 있는 정부가 전자상거래에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물류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