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시장 "이젠 태블릿PC 전쟁이다"

이통시장 "이젠 태블릿PC 전쟁이다"

디지털타임스 IT/과학 2010.08.27 (금)

 

KT 이달말 출시 '포문'… SKTㆍLG유플러스도 잇단 출시 예정

 

통신 사업자간 스마트폰 전쟁이 9월 이후에는 태블릿PC로 옮겨 붙을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달 말 KT가 엔스퍼트와 공동개발한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며 SK텔레콤도 9월중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도 하반기 LG전자가 개발중인 태블릿PC를 출시하기로 했다.

 

태블릿PC는 와이파이뿐 아니라 와이브로, 3세대(G) 등 통신 모듈이 탑재되면서 기존 노트북 시장과 달리 통신 사업자들도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등장하면서 태블릿PC가 통신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태블릿PC 보급이 확대되면 데이터 트래픽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통신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쪽은 KT다. KT는 이 달 말 국내 제조사인 엔스퍼트와 공동개발한 7인치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태블릿PC의 이름은 항간에 알려진 `올레패드'는 아니며 와이브로와 연계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와이브로, 와이파이간 영상통화, 인터넷접속, 문서작성, 멀티미디어 재생, 전자책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약 30만원대이며 KT 와이브로 가입시 20만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연내에 애플의 아이패드를 포함, 4~5종의 태블릿PC를 내놓을 예정이다. KT는 20만~100만원대의 다양한 아이패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내달 3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2010'에서 공개할 `갤럭시탭'은 9월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탭은 7인치 디스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프로요)를 갖추고 있으며 영상통화, 3G,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성통화 기능이 있다. SK텔레콤은 3G에 약정 가입하는 조건으로 갤럭시탭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전용 오금제도 구상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탭 이외에도 다양한 태블릿PC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연말께 LG전자의 태블릿PC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텔 CPU를 채택한 LG전자 태블릿PC는 대만 컴퓨덱스에서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문서작성과 비디오편집, 프로그램 설계 등 업무 활용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동통신사들이 태블릿PC를 잇따라 출시하는 것은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은 태블릿PC로 가입자 증가와 데이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태블릿PC는 일반 휴대폰보다 10배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통신사들은 태블릿PC 출시와 함께 전자책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지난 3월 `쿡(QooK) 북카페'를 열었으며 SK텔레콤도 전자책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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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정보]

모바일(mobile) : 핸드폰(010), 이북리더(E-Book Reader, 전자책 단말기),  PDA, PMP, 노트북컴퓨터.넷북, 태블릿PC....등과 같이 손에 들고 움직일 수 있는 전자제품을 총칭하는 말.

 

많은 사람들은 모바일이라고 하면 휴대전화(010)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물론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24시간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010)가 모바일 경제에서도 가장 중요한 중심축이 되는 기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향후 전자책은 휴대전화(010)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