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시장 선점"…은행도 P2P대출 나선다
한국경제 2015.05.10(일) 박병종 기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51061731&meun=&nid=realtime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주로 하던 개인 간(P2P) 대출시장에 은행과 대기업이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핀테크(금융+기술)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할 수 있다.
KB금융지주는 핀테크 전담기구인 ‘핀테크허브센터’를 중심으로 P2P 대출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P2P 대출 스타트업과 협업해 대출 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태스크포스(TF) 성격의 ‘디지털팀’을 만들고 P2P 대출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미래 핀테크시장 선점 전략
지난 3월 핀테크허브센터를 개설한 KB금융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P2P 대출영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P2P 대출 스타트업의 플랫폼을 이용해 대출자를 모집하고 KB금융 계열사들이 싼 이자로 돈을 빌려줄 계획이다. 피플펀드 (주)핀테크 등 P2P 대출 스타트업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P2P 대출에 필수적인 빅데이터에 기반한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 중이다. KB는 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팀 및 빅데이터 스타트업 세 곳과 함께 소셜 데이터에 기반한 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들어갔다. 이 모형은 신용등급 산정 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검색 결과 등 인터넷상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신용평가 기술로 렌딩클럽, 온덱 등 세계적인 P2P 대출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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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신사업 진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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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투자도 늘어
P2P 대출 등 핀테크시장이 금융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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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P대출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의미한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합리적인 이자율로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핀테크(금융+기술) 붐을 타고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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