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電 전선 사라지고 통역기로 외국인과 대화 척척
동아일보 2015.05.08(금) 전승민 기자
http://news.donga.com/3/all/20150508/71128379/1
2035년 실현될 미래기술 10가지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수족관을 관람하는 모습. 실제 수족관에 간 것처럼 즐길 수 있다. 20년 뒤에는 가상 현실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 나는 한국에 있는 기러기 아빠다. 하지만 가끔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골프를 친다. 가상현실 기술 덕분이다. 가상현실 체험용 고글과 신발, 장갑을 착용하면 눈앞에 현실과 완전히 똑같은 골프 코스가 펼쳐진다. 가족들은 골프 클럽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
20년 후에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2035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10개를 선정해 ‘2035 미래기술 시나리오 10선’을 7일 공개했다. 김영명 R&D기획본부장은 “이번 시나리오는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수년 내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로 구성했다”면서 “상용화 시기까지 고려한 만큼 가장 현실적인 미래 예측”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 기술로 의사소통 벽 사라져
2035년에는 모바일 기술을 통해 의사소통의 불편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의도까지 알아채도록 인지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자연어 음성인식 기술의 진보로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용자의 서투른 외국어 발음을 교정할 수도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운전 중 대화를 주고받는 비서로 변신한다.
자동 통역기를 이용해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스마트폰 자동통역 앱 ‘지니톡(Genie Talk)’을 개발한 바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전문 용어가 필요한 국제 행사에서도 90% 이상 통역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측은 특히 미래 생활을 큰 폭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로 가상현실을 꼽았다. 가족과 골프나 패러글라이딩, 아프리카 사파리, 수족관을 즐길 수 있고, ‘스마트 교실’에서는 실감나는 가상현실 교육도 받을 수 있다.
○ 가전기기 전선 사라지고 손짓으로 작동
가전기기의 모습도 크게 달라진다.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무선전력전송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거미줄처럼 복잡한 전선이 모두 사라진다. 따라서 가전기기를 반드시 한자리에 둘 이유도 없어진다.
..이하 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테크, 정부 주도는 시대착오… 해외 선진기업에 문 열어야 (0) | 2015.05.09 |
---|---|
미국, 전통 오프라인 시장 ‘쇼루밍 쇼크’...O2O 마케팅으로 변신 중 (0) | 2015.05.09 |
한국 대기업들도 '노키아'처럼 안 되려면 직원들이나 외부의 말을 들어라 (0) | 2015.05.07 |
[빌드 2015] 침묵 깬 마이크로소프트(MS), 천재들을 깨우다 (0) | 2015.05.07 |
금융 벤치마크까지 노리는 '애플' vs 성장주 대열 이탈한 '삼성전자' 비교 분석 (0) | 201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