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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책을 펼치면 캐릭터가 움직인다? 증강현실 그림책!

배셰태 2010. 8. 25. 20:41

 

 

 

어릴 적 종이 인형을 통해 옷을 입혀보며 인형놀이를 해 보신 분들 있나요? 옷 가게에 들려 자신이 옷을 입듯 종이 인형에게 정성스럽게 옷을 입히며 어린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을텐데요. 이러한 놀이 역시 최신의 IT 기술을 접목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특히 증강현실을 활용한 놀이, 학습 교재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는데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의 한 분야로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하여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처럼 보이도록 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스마트폰이 우리 사회에 보급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죠.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있어야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어색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증강현실을 체험하고, 학습과 놀이 할 수 있는 동화책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비밀을 한 번 밝혀볼까요?  

 

 <애코와 숫자친구들 구성품>

 

상상스쿨 출판사에서 내놓은 ‘애코와 숫자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비춰 3차원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PC 카메라를 비추게 되면 PC 화면에서 귀여운 캐릭터들이 책 안에서 튀어 나와 재미있는 행동과 소리를 들려주게 됩니다.

 

설치 및 이용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 책의 구성은 보드북과 CD로 되어 있는데요, 먼저 컴퓨터에 CD를 넣고 구동환경을 만듭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애코와 숫자 친구들을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실행을 시키면 자연스럽게 PC 카메라에 동화책을 펼치면 됩니다.  

 

이 책에서 애코가 만나는 동물 친구들에게는 조금 특별한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귀와 뿔 부분이 숫자들과 닮았다는 것입니다. 가령 내용은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애코가 강아지 친구 똥강을 만났어요. 똥강의 귀는 숫자 1과 닮았답니다. 똥강과 헤어진 애코는 일 자 모양의 개울을 건너갔어요. 그러자 애코의 코에서 하트 한 개가 뿜어져 나왔답니다.

하나!

 

이번에는 애코가 고양이 친구 망고를 만났어요. 망고의 귀는 숫자 2와 닮았답니다. 망고와 헤어진 애코는 2자 모양의 벽돌 길을 지나갔어요. 그러자 애코의 코에서 하트 두 개가 뿜어져 나왔답니다. 둘!

 

 

이렇게 진행되는 애코의 여정을 따라가며 숫자의 모양과 읽는 법,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이 책은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먼저 숫자를 닮은 동물들과 애코가 걷는 여러 가지 길의 모양을 통해 숫자의 모양을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숫자를 읽을 때(일, 이, 삼, ……)와 수를 셀 때(하나, 둘, 셋, ……)의 차이점은 물론, 애코가 뿜는 하트의 개수를 세며 수의 개념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웹캠을 이용해 증강현실을 체험하는 3D 입체 영상 그림책

 

앞서 말씀 드렸듯이 ‘애코와 숫자 친구들’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3D 입체 영상 그림책입니다. 구동 역시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쉽고 빠르게 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에 부착된 CD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컴퓨터 바탕화면에 생긴 애코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바로 ‘애코와 숫자 친구들’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실행되는데요. 이때 웹캠으로 책에 있는 숫자 박스를 비추면 컴퓨터 화면에 애코와 동물 친구들이 3D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증강현실을 활용한 마케팅도 뜬다

 

1. 실제 조립 모형 보여주는 '레고 증강현실'

앞서 그림책에서 적용됐던 증강현실, 실제로는 어떻게 접목되고 있을까요? 그 트렌드를 증강현실 대표사례로 알려진 메타이오(Metaio)라는 독일 기업이 제작한 레고와 아디다스의 광고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레고의 경우 판매 방법으로 박스를 AR 디스플레이에 비추면 레고 박스내용물이 움직이며 실제 제품을 완성했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판매방법을 채택했는데요. 상품을 구입하기 전에 소비자들은 그 모습을 실체와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레고 광고 ☞  바로 가기

 

2. 운동화 바닥의 AR코드로 게임을?

아디다스의 경우는 지난 2월에 시리즈로 내놓은 5개 스타일의 운동화 바닥에 증강현실 게임을 할 수 있는 AR 코드를 삽입이 되었습니다.

 

 

AR 코드를 웹캠에 비추고 아디다스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증강현실 게임을 할 수 있는데요. 신발 자체가 게임컨트롤러가 되는 셈입니다.  아디다스 광고 ☞ 바로가기

 

3. 옷 입어볼 필요 있나요? '가상 탈의실'

미국 미디어 기업 허스트의 경우도 고객이 선택한 옷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소비자가 직접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온라인 샵(Shop)에서 선택한 옷이 자신의 몸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소비자가 직접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예뻐 보이는 옷도 직접 입어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을텐데요, 매장에 가지 않아도 살펴볼 수 있다면 편하겠죠? 모션캡쳐 기술과 결합된 Metaio의 ‘가상 탈의실(virtual dressing room)’은 바로 옷가게와 소비자 거주공간의 거리감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허스트 광고 ☞ 바로가기

 

어떤가요? 증강현실이 생각보다 우리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영유아들에게 숫자를 가르칠 때도 증강현실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알려주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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