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효도도, 이별도, 사과도 대행해드립니다…‘감정 대리’업종 인기

배셰태 2015. 1. 28. 10:23

효도도, 이별도, 사과도 대행해드립니다… 대행업체 서비스 백태

경향신문 2015.01.27(화) 박용하 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202&artid=201501272151115

 

ㆍ교육연수도 대신 참석… 사과 대행비용 15만원
ㆍ‘감정 대리’업종 인기… “물질만능 확산 씁쓸”

 

“업무상 실수로 고객과 마찰이 생겼는데 직접 사과하려니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행을 신청했는데 만족합니다. 저 대신 (고객으로부터) 싫은 소리 듣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역할대행 업체인 ㄱ사 홈페이지(사진)를 통해 고객에게 ‘대리 사과’를 한 회사원이 업체의 이용후기 게시판에 남긴 글이다. ㄱ사는 2010년 문을 연 뒤 결혼식 주례, 하객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하는 의뢰인을 위해 대신 사과하고, 사법처리되지 않는 선에서 누명도 대신 써 준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부모를 대신해 등·하굣길을 동행하기도 한다.

내밀한 인간적 감정의 영역인 사과와 감사, 사랑과 이별의 영역까지 서비스 상품이 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도저히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