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남과 한 약속이 중요하듯이 자신과 한 약속 또한 소중하며 반드시 지켜라

배세태 2015. 1. 21. 23:47

 

약속의 사전적 의미는 ‘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함’이라고 하여 서로 합의한 일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철강왕 카네기는 수많은 사람과의 만남에서 약속을 지킨 사람과는 동지가 됐고 약속을 어긴 사람과는 이별의 수순을 밟아왔다면서 아무리 하찮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킬 것을 주장했습니다.

 

약속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해야 하며 아무 약속이나 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실행 가능한 약속을 해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인간관계에는 금이 가고 그간 쌓아온 신뢰는 무너지기 때문에 약속을 하기 전에 실행 가능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난 뒤 신중하게 약속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때로는 손해나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줘야 자기 자신을 얻고, 자신을 버려야 자신을 찾습니다.

 

‘누가 완전한 인간인가’라는 자로의 질문에 공자가 이르기를 “목전에 이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를 떠나지 않고, 일단 필요한 경우에는 때론 생명을 걸고 아무리 시간이 지났어도 약속한 일의 실행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장사는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익이다.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라고 최인호가 ‘상도’에서 말한 신용은 결국 손해와 이익을 넘어서 약속을 지키는 데서 출발합니다.

 

약속은 신뢰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말이나 글로 다짐한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믿음(信)이란 사람(人)의 말(言)이며, 따라서 사람이 한번한 말이 지켜지면 믿음이 생기게 되고, 거듭해 사실로 드러나면 믿음이 점점 굳어집니다. 우리의 옛 어른들은 ‘남아일언중천금’이라 하여 약속은 천금보다 더 무겁다고 했습니다.

 

약속은 주로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지지만 자신과 한 약속도 있습니다. 때로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없어 불안할 때는 자신과 약속을 하고 약속이 이루어진 미래를 그려보아야 합니다. 남과 한 약속이 중요하듯이 자신과 한 약속 또한 소중하며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결심으로 자신과 한 약속을 다짐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혼자 한 약속은 쉽게 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내게 한 약속을 남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켄 블랜차드는 “말하지 않은 좋은 생각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블로그나 소셜미디어, 부모나 형제, 친구 등에게 자신에 대한 약속을 외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주위 사람들이 내가 그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지 감시자가 되기 때문에 때로는 자극이 되고 때로는 격려가 돼 도중에 자신과 한 약속을 포기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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