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카드 꺼낸 중국] 선전포고 없는 '통화전쟁'
한국경제 2014.11.23(일) 뉴욕=이심기/도쿄=서정환 특파원
http://m.hankyung.com/apps/news.view?aid=2014112330221&nid=1
“중국과 일본 간 전면적인 통화전쟁이 임박했다.”
지난달 말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양적 완화 확대로 엔화 가치가 급락하자 덴마크 투자은행 삭소뱅크의 스틴 야콥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일 “중국이 위안화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로부터 열흘 뒤인 21일 중국은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미국의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는 22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하강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일본과 유럽의 양적 완화에 대응해 위안화 절상을 막으려는 의도 또한 있다”고 분석했다. 한 외환전문가는 일본의 양적 완화 확대와 중국의 금리인하가 시장이 전혀 예상치 못한 시점에 발표된 점을 들어 “선전포고 없는 통화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최근 일본의 양적 완화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경쟁적인 통화가치 인하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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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출경쟁 민감도가 높은 한국 원화에 비해서는 엔화가 35.0%나 떨어졌다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엔캐리 트레이딩(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 자금의 타깃이 되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정부도 최근 엔저 때문에 자국 내 자산과 통화가치가 펀더멘털 이상으로 고평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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