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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중창조도시문화대전] ‘사물인터넷’이 이끌어 갈 미래사회, IT 트렌드를 만나다!

배셰태 2014. 11. 18. 18:10
 

사물인터넷’이 이끌어 갈 미래사회, IT 트렌드를 만나다!

- ‘한중창조도시문화대전: 동방지혜’의 세션4의 현장취재기-


2014년 11월 4일(수)부터 8일(토)까지 4일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oon Design Plaza, 이하 DDP)에서 ‘2014 한중창조도시문화대전’이 열렸습니다.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한중수교이래 최대 규모의 축제인데요. 한중창조도시문화대전은 '창조경제 산업화'를 주제로 한·중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참가해 서로 교류하는 자리입니다. 지식형 산업 강국에서 창조경제,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과 경제발전 속에서 문화발전으로의 발전도 꾀하고 있는 중국 두 나라가 '미래를 여는 창조도시'를 통해 발전과 협력을 위한 만남입니다.

 

 

 


DDP 알림1관 및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동방지혜(東方智慧)'라는 슬로건으로 대규모 한·중 만남의 장의 면모를 띄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비즈니스 플랫폼과 긍정적인 콘텐츠의 장이 마련될 것을 기대하는데요. 개·폐막식, 한중 컨퍼런스, 한중청년지도사포럼, creative 정상회의, 방문세션(중국인 국한), 문화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총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는 각 분야의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및 전문가들이 주제발표 및 대화를 나눴는데요. '미래도시를 위한 디자인과 뉴거버넌스의 역할', '도시의 창조경제산업', '한류와 중국의 변화', 'IT&IOT로 진화하는 초연결사회', '실사구시 중국진출전략'의 주제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IT&IOT로 진화하는 초연결사회' 세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네 번째 세션 “IT&IOT로 진화하는 초연결사회는 IT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를 연결하는 IOT, 즉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연계 산업의 사례와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의 파장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션4 기조연설에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인 권은희 국회의원, 주제발표에는 중국 Lenovo(레노버 그룹) 부총재인 야오잉쨔(姚映佳), 사회로 손재권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세션4 패널들. 좌측부터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권은희 국회의원, 야오잉쨔 레노버 부총재


“페이스북, 트위터 등 IT 트렌드는 대개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는 건 아시아라는 사실이죠.” 손재권 기자의 말로 시작된 본 세션은 한국과 중국이 있는 아시아가 머지않아 IT를 선도 할 중심이 될 것임을 암시하는 듯 했습니다. 그럼 현재 세계가 중요하게 바라보는 IT가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사물인터넷”입니다.
 
기조연설을 맡은 권은희 의원은 사물인터넷의 개념적 정의에 대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스마트폰 등의 보편화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등장한 스마트 혁명으로 인해 우리 생활과 산업은 지금까지 생각해 오던 것과 완전히 다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서 에너지나 물리적 재화혁명,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로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됩니다. 모든 사물에 전자 칩이 들어가서 네트워크에 연결될 뿐 아니라 서로 통신이 되어 사람처럼 기계끼리 서로 소통하게 됩니다.”


사물인터넷의 보편화로 여러 산업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데요. 지금껏 중앙통제 서버에서 시키는 대로 작업하던 공장에서도 불량이 발생하면 기기에서 서버로 이상 정보를 전달하고 그것을 기기가 분석하여 작동을 중지할 지, 계속할 지 소통을 하게 된답니다. 농촌에서도 기기가 포도의 당도를 분석하여 수확 여부 등을 판단하여 작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것이 통신이 가능한 네트워크로 연결이 되는 사회, 이를 “초연결사회”라고 합니다.

 

 


 

30년 전 유선전화를 쓸 당시만 하더라도 현재를 예상할 수 없었는데, 지금도 30년 후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초고속의 네트워크가 갖춰지고, 모든 것에 칩이 들어있게 될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칩에 들어간 정보는 서버에 저장이 되고, 이런 정보들이 ‘빅데이터’ 현상을 만드는데요. 대용량의 모든 정보가 모이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필요해지고, 정보를 모으게 하는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을 ‘사물인터넷’이라고 합니다. 즉 미래 IT에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이 키포인트죠.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입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여러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보안을 하지 못하면 사회는 훨씬 위험해집니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이죠. (사물인터넷은) 편리하고 더 나은 사회로 만들지만 그만큼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위험을 항상 예방하면서 발전하며 초연결사회로 가야합니다.”


권은희 의원은 사물인터넷의 산업 확장 뿐 아니라 마지막으로 그만큼 커지는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보안에 대해 지원과 정책을 아낌없이 할 계획인데요. 사물인터넷 보안 및 시장 주도권 강화 노력에 힘쓰고자 합니다.

 

 


 

2010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바일 퍼스트(First)” 즉, 모든 생활과 비즈니스에서 모바일이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인간의 삶도 모바일로 먼저 될 것이며, PC 중심이던 업무도 모바일로 올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4년 후, 바로 며칠 전인 11월 4일 대만에서 다시 미래를 예측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퍼스트’가 아닌, “모바일 온리(only)”를 외치며 말이죠. 이와 관련해 손재권 기자가 모바일, IT와 관련되어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제는 모바일에서만 비즈니스가 일어나고 모바일 중심으로 삶이 움직일 것입니다. 유투브 시청 시 한국은 50% 이상의 사람들이 모바일로 본다고 합니다. 모바일이 삶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이 담긴 그 말을 슈미트 회장은 왜 대만에서, 아시아에서 했을까요? 제가 물어봤습니다. ‘모바일 온리는 아시아에서 시작될 것이다. 한국과 대만이 가장 커넥티드 된 사회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발표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손재권 기자는 앞서 권은희 의원, 레노버 부총재와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은 것을 언급하며 말을 이었습니다. “‘모바일 온리’에서는 휴대전화로 전화만이 아닌 모든 삶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셀카봉이죠. 한국,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셀카봉은 지금 호주와 영국, 미국에서도 붐이 일고 있습니다. 즐겁게 쓰고 있는 셀카봉의 의미는 더 이상 휴대전화가 전화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이야기죠.


5인치 이상의 태블릿도 한국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애플도 5인치 모바일기기를 만들고 있죠. 셀카봉이 의미하는 모바일 문화, 태블릿이라는 트렌드. 모두 아시아에서 나왔습니다. 제조 뿐 아니라 유행을 선도하고 있죠. 그래서 구글이 가장 초연결된 아시아에서 ‘모바일 온리’ 선언을 한 것입니다. IT로 일자리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뿐입니다. 지금 아시아 기업들이 승승장구하면서 아시아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세션이 그런 의미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레노보 그룹에서 UX, UI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야오잉쨔 레노버 부총재가 ‘초연결사회’와 ‘사물인터넷’에 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 지구에서 물리력을 연구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규칙이 있는데, 만물 진화에 있어 점차 운동력을 줄여가는 것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 고도화, 정보화, 산업화 된 사회에서도 이처럼 힘을 줄이는 원칙이 적용되는데요. 기술이든 문화든 오락이든 이것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되면서 초연결사회에는 이를 연결해주는 연합국이 세워질 것입니다. 더욱 더 개방적인 사회가 될 것이죠. (중략) 미래사회에는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간의 상호작용 하에서 하나의 조화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 조화는 사회효율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자연 소모를 낮추며 소통을 쉽게 하여 나은 사회로 만들어줍니다. 사람간의 의존 관계도 높아질 것이죠. 에너지를 줄인다는 원칙이 적용되는 것입니다.”

 

 


 

야오잉쨔 부총재는 서로의 관계가 변화하는 이 추세는 한 기업,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물간의 연결이 필연적인 결과와 대세라고 한다면 업계 간의 장벽과 한계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거나 모호해진 양상으로 변할 것입니다. 생활환경과 업무 등 모든 반경에서 유기적이고 에너지 절약이 되는 고효율화의 방식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는 통합 능력은 미래 모든 기업에게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죠. 기존에 있는 산업이라는 업계 간 장벽을 허물어야만, 즉 사업간 융합을 이뤄야만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사람과 사람, 사물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해준다는 의미의 ‘디지털 접착제’라는 말을 언급했습니다. 이것들이 더욱 더 상호작용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리모컨과 같은 기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리모컨도 인지 공학적으로 바뀔 것을 말하며, 서로 디지털 접착이 잘 되면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을 예상했습니다. 기술은 인류 사회의 발전에 본질을 두고 있기 때문이죠. 사물인터넷이 현실이 되었을 때는 사람 자체가 더욱 더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 야오잉쨔 레노버 부총재의 연설을 경청하는 행사 참석자들

 

본 세션은 미래사회에서 사물인터넷의 중요함과 가지는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또한 한국, 아시아가 세계 IT 트렌드의 중심축이 될 날이 머지않음을 알게 된 자리이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생활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한중창조도시문화대전’, 2년 후를 기약하며 그 때는 사물인터넷이 어떤 패러다임을 구축시키고 있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이상 ‘한중창조도시문화대전: 동방지혜’의 세션4의 현장취재기였습니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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