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한·뉴질랜드 FTA] 글로벌 거미줄 네트워크 촘촘히 구축

배셰태 2014. 11. 16. 21:01

[한·뉴 FTA] 글로벌 거미줄 네트워크 촘촘히 구축

파이낸셜뉴스 2014.11.16(일)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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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뉴질랜드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은 기존 FTA 협상의 주된 메뉴인 상품·서비스 시장 딜(dea) 이외에 뉴질랜드가 강점을 지닌 농축수산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 강화와 인적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호주에 이어 오세아니아 지역 FTA 체결 완성으로 사실상 거의 유일하게 전 세계를 아우르는 무역자유화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 같은 FTA 글로벌 확장도는 본격적인 무한경쟁시대 돌입을 의미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 촘촘한 마케팅 체제 등을 앞세운 '세일즈 코리아'의 무역자유화 설계도가 본격적으로 구축됐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FTA네트워크 구축

 

16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한·뉴질랜드간 FTA 타결 과정은 2009년 6월 협상 개시 이후 양측의 이익균형의 불일치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방한한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협상 재개 제안과 박 대통령의 '창조적 사고'를 통한 새로운 협상 접근방식의 구상이 맞아떨어지면서 급물살을 타게됐다. 박 대통령은 뉴질랜드와의 호혜적 경제여건이 FTA라는 교역 장벽 해소기제를 만나면 양국이 경제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중략>

 

특히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12개 참여국 중 일본과 멕시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와 양자간 FTA를 타결지음에 따라 앞으로 TPP 참여 협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미 중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조기 실현에 적극 찬성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TTP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거미줄 무역자유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이익균형 보완에 최우선

 

<중략>

 

당초 ASEAN+3 정상회의 기간중 갖기로 했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이 G20 정상회의로 연기된 것과 관련, 이미 APEC 기간 중 양국 통상장관간 최종 합의가 이뤄졌고 문안정리도 다 돼있는 상황에서 발표 시점을 양 정상이 만나는 자리로 일정을 조율한 결과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