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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시스코 시스템즈 부사장 "사물인터넷(IoT)이 바로 창조경제"

배셰태 2014. 10. 27. 21:30

페퍼 시스코S 부사장 "만물인터넷이 바로 창조경제"(종합)

연합뉴스 2014.10.27(월) 권영전 기자

 

"국내 최대 항구도시 부산, 스마트시티로 전환 땐 큰 효과"

 

세계적인 사물인터넷(IoT) 전문가로 꼽히는 로버트 페퍼 시스코시스템즈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또는 만물인터넷(IoE)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지목했다.

 

페퍼 부사장은 27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한 강연 '창조경제와 만물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해서 이를 통찰력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거대한 기회"라며 "이것이야말로 한국이 지향하는 창조경제이자 창조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 기조연설하는 페퍼 시스코 시스템즈 부사장 (부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열린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에서 로버트 페퍼 시스코 시스템즈 부사장이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데이터 자체보다는 이를 우선 정보로, 다시 지식으로 바꿔 통찰력을 갖추는 만물인터넷을 통해 삶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차세대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사물인터넷"이라며 "인터넷이 현재까지 미친 영향보다 사물인터넷이 주는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창기 인터넷이 단순히 '연결'만을, 2단계 인터넷이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네트워크 경제'를, 현단계인 3단계 인터넷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몰입경험'을 제공해왔다면 4단계 인터넷은 만물인터넷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코뿐 아니라 다른 모든 기업도 이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의 가치는 민간 부문에서 14조4천억 달러, 공공분야에서 4조6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에 설치된 센서의 수는 42억개에서 230억개로 늘었고,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의 수는 87억개에서 144억개로 늘었다는 게 페퍼 부사장의 설명이다. IP트래픽도 43.57EB(엑사바이트, 1EB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서 62.42EB로 늘었다.

 

페퍼 부사장은 "현재는 세계 모든 사물의 1%만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99%는 연결되지 않았다"며 사물인터넷이 높은 미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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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이어 "데이터가 제공하는 통찰력과 운영력 등을 활용하려면 사물인터넷 친화적으로 조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퍼 부사장은 강연에 이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성이므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신경써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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