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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지배하자

배셰태 2014. 10. 13. 13:51

[목멱칼럼]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지배하자

이데일리 2014.10.12(알) 유영민 영산대학교 겸임교수

http://me2.do/FCT2U3wA

 

‘제2의 정보기술(IT)혁명’이라 하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온통 화두다. 정보기술(IT)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의 수를 2013년 26억 개에서 2020년 10배 이상 급증한 260억 개로 예상한다.

 

사람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의해 연결된다는 의미다. 시장 규모도 2013년 2000억 달러(약 205조 원)에서 2020년 1조 달러(100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은 이미 시작됐고, 우리나라 또한 미래창조과학부가 중심이 되어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IoT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IoT는 모든 사물(사람과 사물, 기기)에 고유의 IP(Internet Protocol) 주소를 부여하고 센서를 부착해 사람의 개입이 없어도 사물끼리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알아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말한다. 좀 과장하면 모든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이야기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 속에서 연결된다는 의미는 그야말로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는 세상이 된다는 것이다.

 

IoT는 제품 위에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올라가기 때문에 한국이 갖고 있는 우수한 제조기술의 경쟁력 기반 위에 이러한 서비스들이 올라가게 되면 중국 등의 도전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하드웨어 중심의 한국 제조업엔 지금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큰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또 다른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IoT에 연결되는 사물의 대상은 급격하게 넓고 다양해지고 통신과 센서, 빅데이터 등의 IT기술의 변화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융합의 폭발력은 갈수록 엄청나게 커지고 급격한 시장의 성장이 예상 된다.

 

따라서 Io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사람을 육성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모든 산업 분야에 이를 적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제품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내고자 하는 융합의 의지와 속도에 달려있다.

 

자동차 회사도 아닌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만들고 심지어 TV와 말하는 신발까지 만들듯이 IoT 시대에선 제품과 산업의 경계는 급격하게 허물어지게 될 것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