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경제 2010.08.07 (토)
국내 SNS의 '대표주자'라고 불리는 네이버의 미투데이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를 이용한 게시물(모바일 포스팅)이 배로 늘어났다. 미투데이 서비스에 대한 방문자 수 역시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급격한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휴대전화 게시물 급증
빠른 정보공유 장점…이통사도 어플 공급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서비스 이용의 확대는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유한 직장인 가운데 81.9%는 트위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이 없는 응답자가 트위터를 이용하는 비율(47.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주로 '집에서' 이용한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회사(32.3%), 언제 어디서든(31.1%), 출퇴근길(22.8%),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든 트위터를 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사용자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트위터 이용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빠른 정보공유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트위터 이용자들은 최대 장점으로 빠른 정보공유(65.9%·복수응답)을 꼽았다.
해외에서도 SNS의 스마트폰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져서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스마트폰을 통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하는 비중은 22.5%였지만 올 1월에는 30.8%로 8%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통사들도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T는 휴대폰을 통해 모임을 만들고 회원들 간의 연락처를 공유하는 '쇼 모바일 모임'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국내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싸이월드의 연락처를 공유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단말기제조사들도 신제품에 미투데이 등 SNS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출시하고 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QR코드 (0) | 2010.08.07 |
---|---|
포털업계도 모바일·소셜미디어가 대세 (0) | 2010.08.07 |
[스크랩] 트위터 검색으로 사생활 엿보기 (0) | 2010.08.07 |
예스콜닷컴, 블로그형 쇼핑몰로 인기 (0) | 2010.08.07 |
소규모 쇼핑몰에서도 휴대폰 결제 가능해진다 (0) | 2010.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