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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대한민국, `핀테크(파이낸셜+기술)` 요람을 만들자

배셰태 2014. 10. 6. 08:59

[이슈분석] IT강국 대한민국, 핀테크 요람을 만들자

전자신문 2014.10.06(월) 길재식기자

[이슈분석] IT강국 대한민국, 핀테크 요람을 만들자

 

구글은 송금 의뢰자와 수탁자를 직접 연결하 위해 뱅킹시스템 대신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했다. 돈이 오가는 통로를 IT플랫폼으로 구현해 송금수수료와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아마존은 은행계좌와 신용카드에 IT를 접목한 결제 방식을 선보였다. 이른바 간편 지급결제 서비스다. 중국 알리바바는 온라인으로 자산관리를 시작했다. 고객에 최적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시중은행을 압박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금융사가 아닌데 금융업에 진출하고, 자금과 담보가 아닌 IT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금융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엎고 있다는 점이다.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을 의미한다.

 

핀테크 기업은 전통적 금융영역의 파괴자다. 전통 금융사도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단순히 경계만 하는 게 아니라 부문에 따라서 경쟁과 협력이 엇갈리는 복잡한 구조다. 금융을 둘러싼 새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IT강국을 자부하는 대한민국은 아직 핀테크의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다. IT로 금융사업에 진출하려는 PG사나 솔루션 기업쯤으로 생각한다.

 

한국 금융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핀테크로 불리는 새로운 기술 융합, 혹은 기술 우위의 핀테크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핀테크 기업을 별도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도 없고 미국, 영국 등이 시행하는 정부 차원의 양성 프로그램도 전무하다.

 

정부와 금융, 벤처로 이어지는 새로운 핀테크 생태계 전환이 절실하다. 기술금융, IP금융 등 창조경제 엔진으로 불리는 또 다른 영역에서 핀테크의 명확한 정의와 육성방안이 재편성돼야 한다.

 

◇SNS+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핀테크 공습’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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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요람 구축...민관 공동 ‘새 판짜기’ 시급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