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도서관, 모든 흘러가는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모아서 함께 활용하는 '액체 네트워크'가 되어야한다
인데일리 2014.09.16(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 유엔미래보로서2040 저자
"도서관의 미래"라는 최근 워싱턴DC 의회도서관에서 미국도서관협회가 개최한 행사에서 미래의 도서관은 "액체 네트워크"가 되어야한다는 주장을 하게되었다. 이제 인간은 책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시기는 지났다. 정보는 이제 물처럼 액체처럼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달이 된다. 다빈치연구소장 토마스 프레이는 과거 도서관은 소멸하고, 미래도서관은 흘러가는 지식을 보관하는 액체 네트워크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디어는 많은 기생충처럼 호스트가 필요하다. 의식이 물 흐름처럼 스트림으로 미끄러져 흘러가며 관리하지 않는 경우 지식이나 아이디어는 영원히 소실된다. 그리고 또 아이디어는 호스트 즉 주인이나 누군가가 지탱해주고 보관해주고 연결시켜주지 않으면 작은 생각이 물고기처럼 물이 없으면 말라죽게된다.
과거에 우리는 몇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노트북에 아이디어를 적어놓거나 친구들에게 언급하여 알리거나 몇 개의 그림이나 스케치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하더라도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사망하고 만다. 적절하게 독창성이 있는 아이디어나 생각은 저장하는 "장소"가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의 옵션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이제 0.9초에 1개씩 페이스북에 올라온다. 트위터, 인포그래픽, 사진, 팟캐스트, 파워포인트, 링크드인, Quora포럼, YouTube 동영상, 블로그에 올려지며 가공된다.
오늘날 아이디어를 호스팅하는 방법들이 있지만 현실은 대부분의 공공 및 민간기업은 오히려 보관해도 짧은 수명만 가진다. 이제 공공 도서관에서는 정보를 보다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창고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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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아카이브는 아직 역사상 최초의 계정을 수집하는 도서관의 노력이 있지만 다음 단계는 우리의 생각, 책의 저자에 의해 제안된 의견 등이 보다 정교한 "액체 네트워크"로 정리되어 다른 사람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로 검색이 되어야한다.
더 큰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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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소셜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투명한 절차가 가능하지 않았다.
아이디어 공유 목적은 뭔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인데, 그 기초는 바로 도서관에서 기존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줘야하는 것이다. 지식을 클러스터링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십 년 동안만 지속하는 즉 수십년 만의 평균수명을 가진 민간기업과 달리, 도서관은 수세기에 걸쳐 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더 광범위한 목적을 가져야한다.
모든 새로운 사업은 깨달음의 타인의 아이디어나 타인의 지식 결과로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모든 새로운 제품의 아이디어는 깨달음의 결과로 나온다. 지구촌의 대과제들도 해결을 하기위해서는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나 지식을 합해야한다. 그 일을 하는 곳이 도서관이 되어야하며, 이는 액체네트워크로서만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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