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14.08.22(금) 박원철 제주특별자치도 정보화담당관실
원시사회를 거쳐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의 변화는 수천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산업화사회에서 정보화사회는 200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 정보화사회는 수년동안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발전속도는 가속도가 붙어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인류역사를 뒤돌아보면 지금까지 개척역사는 오프라인 공간상 개척이 중심이었다. 침략으로부터 이웃나라의 정복, 항해를 통한 신대륙 발견, 서부개척,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주화 및 도시화, 해양개발과 우주개척 등이 있었다.
지금부터 160여년전인 18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의 서부개척은 동부에 있는 사람들이 서부에 있는 금광을 찾아 몰려드는 골드러시가 출발점이었다. 이를 계기로 대륙횡단 철도가 건설되고 자동차가 탄생 하였으며, 미국 전역에 개척정신이 확산되었다. 그러다가 산업화를 거치면서 1990년 중반부터 인터넷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IT가 사회 곳곳에 확산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도 개척이 이루어 졌으며, IT기술의 발달로 자료들이 차곡차곡 체계적으로 저장되기 시작했다. 바로 디지털화된 데이터이다. 그것도 엄청난 양이 빅(Big)인 데이터 양이다. 우리나라는 축척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적으로 만드는 개척3.0 시작점에 서있다.
이미 정부에서는 정부 3.0이라는 국정브랜드와 함께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해서 민간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고 있다. 더 이상 공공데이터가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데이터에 기반을 둔 새로운 창조적 개척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1970년 ∼ 80년대의 산업화를 거쳐 21세기 IT 강국을 이루어낸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향한 도약에서 또 한번 개척정신을 발휘할 때이며, 1000만 관광객과 200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우리 제주에서도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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