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부의 심층기반:시간•공간•지식]①新 부 창출 시스템, 네트워크가 공간이다

배셰태 2014. 6. 29. 18:15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 : 시간•공간•지식'(생산 3요소)] 네트워크가 공간이다

 

이 소제목을 보면 공간 이론을 정립한 수많은 사상가들이 무덤 속에서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공간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공간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사고 체계에 대한 글입니다. 이 글에서 나는 인터넷 시장에서만큼은 기존의 물리적 공간 개념은 제발 잊으라고 부탁할 것입니다.

 

우리의 사고 체계를 만들어온 공간은 미디어 개념과 합체되면서 지금까지 사고를 지배해 왔습니다. 그런데 미디어가, 시장이, 사회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하는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도태 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야 '20~30대 남성 타깃' 같은 막연한 시장 전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메시지의 양적인 전달보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구체적인 활동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동네 채소 가계에서 전단지를 뿌리는 대신 십년지기 단골과 친구처럼 대화하고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온라인에서는 고객과의 대화가 모두 기록으로 남아 무수한 연결(Link)로 이어지고, 그 연결이 새로운 스토리를 펼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 스토리의 결과가 네트워크이며 곧 공간입니다.

 

공간에 대한 실수와 오해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공간이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 전제로 시행착오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공간은 현실과 분리된 가상의 공간도 아니고 장소에 국한된 공간도 아닙니다. 사용자의 매개 활동이 만드는, 그 어느 때보다 확장되고 변화무쌍한 공간입니다.

 

그러나 이 변화를 이해하지 못한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우리는 많이 목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자가 정해 놓은 사이트가 공간이 아니라 사용자가 활동하는 범위가 공간인데 말입니다.

 

기존에 미디어의 역사가 쌓아온 공간 인식에 대한 완전한 해체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새로운 현상에 대응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확성기를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미디어가 아니었던가요?

 

공간 개념을 철저히 해체해야 한다

 

미디어의 역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고자 하는 인류의 욕구와 함께 해왔습니다. 공간이란 우리가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환경이며, 인간에게 존재를 확인해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그리고 특정 사회가 경험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구조 속에서 필연적으로 진화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공간의 개념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디든지 쉽게 여행 다니고 지구가 글로벌화되고 인터넷 등으로 서로 가까워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들이 공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물리적 공간 개념 자체가 해체되고 새롭게 구성되는 현상입니다. 이제 콘텐츠를 연결하고, 공유하고, 확산하는 네트워크가, 사람을 모으고, 제품을 진열하고 메시지(콘텐츠)를 전달해온 '공간'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는 각각의 노드와 링크의 합입니다.여기서는 노드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는지 밝혀내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데이터 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도 공간 중심에서 네트워크 중심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는 연결이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입니다.

 

그래서 공간을 아예 잊고, 네트워크 중심으로 전략적 사고를 옮겨 오는 것은 시간이 필요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작은 경험을 반복하고 지속적으로 체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새로운 시장에서 진화에 성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는 거대한 한 방이 아니라 작은 조각들의 연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윤지영, 21세기북스,《오가닉 미디어》... 일부 발췌 각색

http://blog.daum.net/bstaebst/11803

 

앨빈 토플러, 청림출판,《부의 미래》... 일부 발췌 각색

http://blog.daum.net/bstaebst/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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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심층기반:시간•공간•지식]新 부 창출 시스템, 네트워크화된 지식
http://blog.daum.net/bstaebst/12109


지식은 소수의 전문가가 정제해 종이로 전달하던 전통적 지식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들이 실시간으로 수정하고 덧붙이는 새로운 형태의 지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식의 도구뿐만 아니라 지식의 본성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세계에서 지식은 책이나 머리가 아닌 네트워크상에 존재합니다. 지식이 더 이상 개인의 것이 아닌 집단, 즉 네트워크의 지식이 된 것입니다.따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지식 네트워킹의 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