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증제도는 먹거리에만? ICT 융합 신기술에도 품질인증이 있다!
사진출처=news1
친환경 인증마크는 이제 우리에게 꽤 익숙하게 됐다.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국가에서 직접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이 제도는 지난 2009년 39.2%에서 2012년 50.3%까지 인지도가 상승했으며 농수산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같은 품질인증제도가 과연 먹거리에만 존재할까?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정보통신(ICT) 융합 신기술 신제품에도 ‘정보통신 융합 품질인증’이 부여되고 있다고 해 한번 알아보고자 했다.
이 제도의 경우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ICT 기반의 융합 신기술, 신제품 등이 시장에 빠르게 출시되고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이다.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보통신 융합 기술, 서비스, 제품에 대하여 성능, 안정성, 신뢰성 등이 품질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해 인증해주고 있다고 한다.
*ICT가 정확히 뭘까? |
실제로 주변에서 정보통신 융합 신기술이나 신제품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분명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증제도임이 틀림없다. 예를 들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청소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제품을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홈’도 그중 하나인 것이다.
사진출처=pixabay.com
이 인증과정을 살펴보면 현장평가, 시험평가, 종합심의 절차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게 되는데 본 제도는 ICT 중소기업의 인증부담 해소를 위해 접수부터 시험, 평가 및 인증을 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다. 융합기술의 발전 속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인증 대상 제품과 품질기준을 미리 정하기 않고 사안에 따라 필요시 신속히 적용기준을 마련해 인증해 주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도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사진출처=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또한 공인된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거나 품질보증체제를 갖추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부분의 평가를 면제하여 중소기업의 인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인증 받은 제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인증품목에 대해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하고, 사용자가 손해를 입었을 때 그 손해배상 담보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품질 인증을 받게 된다면 유기농 농산물 인증마크처럼 ICT 품질인증마크를 부여받게 된다. 떠오르는 ICT의 빛나는 미래를 형상화하여 ‘융합’과 ‘창조’를 표현한 마크이다.
※그렇다면 인증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ICT 중소기업의 인증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인력, 설비 등 국제표준(ISO/IEC)에서 정하는 요건을 갖춘 기관을 지정하여 인증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인증기관 지정을 위해 희망기관을 공모해 평가한 결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1호 인증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품질인증을 원하는 업체의 경우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품질인증을 신청하면 될 것이다. |
인증기관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지정번호: 제 1호 |
지난 사례를 보면 신기술이나 제품이 나와도 성능이나 안정성에 대한 품질을 인증 받지 못해 시장에 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ICT 기반 신기술이나 제품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가 따로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된 가전제품, 의료기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ICT 기술이 융합되고 있는 만큼 이 품질인증제도가 올바르고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신뢰할 수 있는 신제품, 신기술을 사용하는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이 안전하게 펼쳐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봇시장 선점 나선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공룡 (0) | 2014.06.16 |
---|---|
줄기세포로 장기 생산과 3D프린터로 장기 프린트의 시대가 다가온다 (0) | 2014.06.15 |
삼성전자·애플 이어 구글도.."건강관리 플랫폼 '격돌"' (0) | 2014.06.15 |
포그(fog) 컴퓨팅이 사물인터넷의 핵심이 된다 (0) | 2014.06.14 |
테슬라의 전기차 특허 기술 공개, 오픈소스와 다른 '제3의 방식' (0) | 2014.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