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도 인터넷금융 진출···알리바바·텅쉰과 함께 3파전으로 확전

中 최대포털 바이두도 인터넷금융 진출

매일경제 2014.04.04(금)

 

알리바바·텅쉰과 함께 3파전으로 확전
펀드 가입·쇼핑결제 기능…100조 시장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바이두가 지불 결제 면허를 취득하면서 인터넷 금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이에 따라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 바이두 간 인터넷 금융 시장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제3자 지불 결제서비스` 면허를 취득했다. 이 서비스를 취득한 사업자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에 대해 은행 계좌로부터 직접 돈을 이체받는 지불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알리바바의 즈푸바오, 텅쉰의 차이푸퉁과 마찬가지로 바이두 자체의 결제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이다.

바이두의 이런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바이두가 중국 검색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최대 검색 사이트로 방문자 수가 어마어마한 데다 최근 들어 인터넷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펀드 모집액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가 지금까지 인터넷 금융시장을 주도해 온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아성을 위협하는 최대 복병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