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알자지라 생방송, 한국 자살 유행병 특별 기획 조명

배셰태 2014. 3. 30. 10:56

알자지라 생방송, 한국 자살 유행병 특별 기획 조명

뉴스프로 2014.03.28(금)

http://thenewspro.org/?p=2766

 

-한국 자살률 증가 추세, 젊은층 절반 자살 생각
-자살에 대해 무감각해져,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CNN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알자지라 아메리카 방송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주목하고 나섰다. 특히 알자지라 더스트림은 한국과 미국 등의 전문가를 연결하여 38분간이나 집중적인 기획보도를 내보내 비정상적인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자살률에 대해 원인과 대안 등을 모색해 한국의 자살 문제는 이제 단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보도는 Jooyea Lee(활동가), 글로벌 포스트의 Geoffrey Cain 기자, ‘무지개 청소년 세이프 스페이스’ 이준영 소장, B.C. Ben Park 브랜디와인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토론 형식으로 선진국 중 가장 자살률이 높은 한국의 자살 현실과 그에 대한 원인, 배경 그리고 대안 등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알자지라는 한국의 자살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교통사고를 제치고 자살이 한국 젊은 층의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 되었다고 강조한 뒤 한국의 젊은이들 중 절반이 자살을 생각해보았다고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 방송은 젊은 층들의 과도한 학업, 성공에 대한 중압감, 외모 지상주의 등을 젊은이들의 자살원인으로 꼽았다.

 

알자지라는 또한 한국 노년층의 자살률에 주목하며 노년층의 자살률은 더 높다고 주목했다. 알자지라는 한국 노년층의 자살률 증가가 ‘한국의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더불어 노년층의 경제적 상황에 기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 보도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에 대해 ‘사회가 이미 이 문제에 대해 무감각해졌고 한 때는 터부시 되었지만 현재 자살은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고귀하거나 명예롭다고 여겨진다’며 ‘늘어만 가는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 (유명 인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을 접하며 대중들은 자살에 무감각해졌고 심지어 삶이 약간 힘들어졌을 때 실현 가능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제임스 강이라는 네티즌의 의견을 내보냈다.

 

이러한 자살률 증가를 막기 위해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한 알자지라는 한국 정부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센터와 복지 기관에 대한 투자를 증대해야 한다는 @metempirics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받아 보도했다.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이 참여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기획보도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고 한국의 자살 문제에 대한 대책이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음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다음은 알자지라 더스트림 기사 전문을 뉴스프로가 번역한 것이다.

번역 감수: 임옥

더스트림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pleGpa

더스트림 방송 바로가기 ☞ http://bit.ly/1h4o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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