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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공습, 페이퍼가 네이버 뉴스스탠드 누를까

배셰태 2014. 2. 6. 13:29
페이스북의 공습, 페이퍼가 네이버 뉴스스탠드 누를까

 미디어오늘 2014.02.05(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차별화된 섹션 편집… 추천 기반 수동 편집, 편향성 논란 제기될 수도

 

페이스북이 미국 시간으로 4일, 10주년을 맞아 페이퍼라는 새로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아직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지만 ‘페이스북 2.0’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페이스북을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페이스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새롭고 참신하다는 평가다. 특히 뉴스 콘텐츠를 유통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 언론 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4월 네이버 첫 화면 개편 이후 뉴스 사이트들 트래픽이 급감한 가운데 뉴스 소비가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대부분 언론사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7월 기준으로 모바일 검색 쿼리(질의)가 이미 52%를 넘어섰고 3분기 기준으로 검색 광고 매출의 19%가 모바일로 옮겨갔다. 네이버는 모바일 트래픽을 언론사들에 분배할 계획이 없고 언론사들은 별다른 대안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다.

 

페이퍼는 전혀 다른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언뜻 플립보드를 연상시키지만 다르다. 일단 섹션부터 낯설다. 아이디어와 기술, 기업, 대중생활, 맛, 가족, 평등, 지구, 창조자들 등 기존의 뉴스 섹션과 다르다. 기존의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플립보드처럼 넘겨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내 친구가 아니라도 다양한 섹션의 콘텐츠(뉴스)를 구독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외연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