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스크랩] RFID로 꿈꾸는 기분 좋은 미래!

배셰태 2013. 12. 14. 11:21

 

 

RFID로 꿈꾸는 기분 좋은 미래! 



사례 1

삑- 삑- 삑-

우리는 매일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바코드로 물건을 하나하나 찍습니다.

마트의 줄은 줄어들 줄을 모르고, 계산대 위에 물건은 산더미처럼 쌓여만 가지요.

마트에서 들려오는 이 소리, 앞으로 들리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사례 2

누구나 집에서 혹은 내 방안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한참 찾아 헤맨 적이 있을 것입니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고 내 물건에 모두 발신기가 부착되어 있다면 하고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내 손안의 화면에서 방안이 모두 보이고, 물건들의 위치가 반짝이는 점으로 보인다면 물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텐데... 


황당하시나요? 하지만 이러한 상상이 현실이 될지 모릅니다. 이제는 RFID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RFID에 대해 잠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RFID란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의 약자로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입니다.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로,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정보를 초소형 칩(IC칩)에 내장시켜 이를 무선주파수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기술입니다. RFID는 판독 및 해독 기능을 하는 판독기(Reader)와 정보를 제공하는 태그(Tag)로 구성되는데, 제품에 붙이는 태그에 생산, 유통, 보관, 소비의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담고, 판독기로 하여금 안테나를 통해서 이 정보를 읽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유통분야에서 일반적으로 물품관리를 위해 사용된 바코드를 대체할 차세대 인식기술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즉, 바코드의 진화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기존 바코드에서는 한정적인 정보만 저장할 수 있었지만, RFID는 이를 뛰어넘어 여러 가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품의 바코드의 경우 보통 유효기간 등의 제한된 정보가 바코드에 저장되는 반면에, RFID 칩에는 제조사, 유효기간, 생산일자, 유통과정, 식품 요리방법 등을 다양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보를 읽을 때도 바코드와는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보이는데요, 한 번에 한 물품만 인식 가능한 바코드와는 달리 전파를 이용한 RFID는 한 번에 여러 가지 품목의 정보를 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인식하는 데 필요로 하는 시간 자체가 바코드에 비해 굉장히 적게 걸린다는 것을 뜻하지요. 이러한 RFID는 우리 생활에서 점차 생활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RFID가 도서관으로 영역을 확장하였는데요. 그 예가 바로 서울시에 위치한 '사당솔밭도서관(관장 조문희)'입니다.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구립도서관 '사당솔밭도서관'은 어린이 자료실 및 종합자료실에 RFID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 책의 맨 뒷장에 부착되어있는 RFID칩

 

어린이 자료실의 모든 책의 맨 뒷장을 보시면, 이렇게 RFID 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RFID 칩을 보기 전까지는 두껍고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부착되어있는 RFID 칩을 실제로 보니 굉장히 얇아 마치 스티커 한 장을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RFID 칩은 책의 저자 출판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담고 있습니다.


 

▲ 어린이 자료실의 자가대출반납기

 

▲ 종합자료실의 자가대출반납기

 

사당솔밭도서관의 첨단 RFID 기술을 통해 장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자들이 직접 자동대출·반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가에 잘못 꽂혀 있는 책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는데 크게 기여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 번에 한 권만 인식 가능한 바코드와는 달리 여러 권을 한꺼번에 올려두고 반납 및 대출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김희원/사당동 주민

‘자료를 사서를 통하지 않고 직접 반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한 번에 여러 권씩 올려도 인식할 수 있다는 게 매우 신기해요. 뒷면에 RFID 칩을 통해 무선 통신한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이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할 것 같네요.’



사당솔밭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자동화 RFID 시스템 구축으로 인하여 이용자가 직원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자료를 대출 반납함으로써 업무 효율화는 물론 참고봉사, 자료상담 등 이용자를 위한 사서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여러 권을 한꺼번에, 사서를 거치지 않고 자가 대출 및 반납이 가능


위와 같은 RFID는 사당솔밭도서관 뿐만 아니라 노원 어린이 도서관, 함안도서관, 도곡정보문화도서관 등 전국의 여러 도서관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시작으로 점차 RFID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실제로 일본에서는 회전초밥집 등에서 RFID 시스템을 적용하여 접시를 일일이 세지 않고 간편하게 계산함으로써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시대에, 우리는 마트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물건을 하나하나 바코드로 찍지 않고 그냥 계산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RFID 기술이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글쓴이 : 미래창조과학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