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감성사회, 스토리텔링이 기업의 문화 리더십을 만든다

배셰태 2013. 11. 21. 15:19

 

문화적 감성의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부의 축적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절실하게 필요하는 것만 구입했지만 지금은 필요(Need)보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Like)에 감정이 끌려 구매하기 때문" 이라고 진단하며, 감성을 이끄는 바탕이 되는 것은 문화라고 설명합니다.

 

기업들은 감성사회에서 어떻게 문화 리더십을 만들어낼 것인가? 그 비결은 바로 스토리텔링입니다. 스토리텔링은 소비자에게 경험과 감성을 팔아 돈을 버는 전략이며, 이것이 바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 리더십입니다. 21세기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 즉 경제성만 보고 제품을 사지 않습니다.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스토리에 의존해 구매를 결정합니다.

 

대한민국은 한국이 만든 경제 기적에 대한 전 세계인의 동정심을 끌어내 한국 제품이 세계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해야 합니다. 한류열풍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한국이 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문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애플의 아이팟이나 아이폰에 열광하는 것도 이 제품을 통해 개인들이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팔지 않고 커피와 대화가 공존하는 `문화 공간`을 팔고, 나이키는 단순한 신발을 파는 게 아니라 마이클 조던이나 타이거 우즈의 `환상`을 팝니다.

 

이는 21세기 문화 시대에는 상품에 꿈과 이야기를 담아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앙드레 김 냉장고나 앙드레 김 에어컨을 만든 것에 이어 아르마니 TV를 만든 것도 IT라는 첨단 제품에 패션이라는 문화의 옷을 입힌 것입니다.

 

롤프 옌센은 "문화 · 감성 시대에는 스토리텔링, 그리고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술이 바로 부를 창조하는 원동력" 이라며 "IT가 그 자체로 점점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예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토리텔링과 등과 결합해 위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