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3.11.03(일)
한국은행 '노동이동성 분석' 보고서
국내 근로자의 이직 흐름이 대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음식·숙박업과 같은 저부가 산업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근로자의 노동이동성을 측정한 결과다.
한국은행 조사국 이은석·박창현·박세준 과장과 김주영 조사역 연구진은 3일 '산업간 노동이동성 분석·시사점' 이란 보고서에서 "이러한 흐름을 완화하지 못하면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성장 효과가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이동이란 근로자의 산업간·기업간·직업간 이직을 뜻한다. 보통 더 나은 월급, 근속연수, 근무 여건을 위한 상향 이동이 잦아야 바람직하다. 그럴수록 산업간 생산성 불균형이나, 근로자 간 임금격차, 나아가 사회적 불평등이 개선돼서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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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그 원인을 '생계유지'에서 찾았다. 직업을 잃은 직장인이나 노후가 막막한 은퇴세대들이 노동시장에 남아 손쉬운 도소매업·음식업 등에 투신한 결과란 것이다.
연구진은 "노동이동이 생계유지 목적으로 불가피하게 진입 장벽이 낮은 산업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저부가 서비스업의 과밀화, 경제 전체의 노동생산성 저하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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