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산업생태계 변화와 1인창조기업

배셰태 2010. 6.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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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코리아 2010.06.28 (월)

 

 

생태계의 변화는 그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주인공을 등장시킨다. 오랜 지구의 역사 속에서 그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공룡과 인류일 것이다. 자연생태계의 변화는 수억만년전 공룡을 지구상에 등장시켰다 사라지게 했고, 인류를 새롭게 등장시켰다. 현재 인류는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변화하는 자연생태계와의 화해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자연생태계만이 아니라 산업생태계 역시 변화한다. 마케팅의 구루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마켓 3.0 시대‘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새로운 시대의 도래’라고 명명했다. 대가의 표현을 빌릴 것도 없이 마켓3.0은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한 규칙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마켓 1.0의 시대를 지나 정보화로 시작된 마켓 2.0의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무려 2세기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그에 비해 마켓 2.0에서 마켓 3.0으로의 변화는 1세대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마켓 3.0은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바뀌는 즉,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마켓 1.0 시대와 마켓 2.0시대는 한마디로 생산자의 시대였다. 마켓 1.0시대는 생산자의 효율적인 요소투입이 관건이었다면 마켓 2.0은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 주요했다.

이제는 개인이나 집단간의 연결성이나 상호작용을 용이하게 해주는 뉴웨이브 기술이 고객을 수동적 가치지향의 대상이 아닌 창조적 가치발굴의 주인공으로 바꾸어놓았다. 고객은 기업이 제공하는 가치에 대해서 수용자적 입장이었던 소비자에서 자신의 가치를 투영할 대상을 직접 찾아나서는 능동적인 참여자로 변화했다. 이전의 마켓2.0과는 다른 차원에서 고객가치창출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대, 마켓3.0이 열린 것이다.

변화된 소비자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은 기존의 요소투입경제 공식으로는 정답을 찾지 못한다. 기업이 마켓1.0과 마켓2.0시대를 지나오면서 확보된 경쟁우위가 그다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주목할 것은 다양해져 버린 소비자들의 엄청난 변화 속도이다. 기업들이 지난 세기동안 ‘핵심역량으로의 집중’을 화두로 필사적으로 몸집을 줄였지만 여전히 이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너무 무겁다. 게다가 몸에 익숙하지 않은 새 트랙이다. 이제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가치가 투영된 상품을 요구한다. 그리고 자신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직접 찾고, 적극적인 전파자가 되며 심지어 기꺼이 생산자로도 참여한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가르는 이분법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마켓3.0은 기존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섰던 기업보다는 창의력과 기술로 승부하는 1인창조기업에게 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1인창조기업 다른 기업들에 비하여 법률과 세무 지식, 디자인과 마케팅 파워, 담보력이나 자본의 힘에선 부족하지만, 순발력과 창의성에선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기업 경영의 모든 부문에서 균형 잡힌 경쟁력을 갖춰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전 시대와 달리 지금 펼쳐진 마켓3.0에선 특정한 부문의 경쟁력(즉, 창의력) 하나만으로도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 우리 사회도 1인창조기업이 외형을 키우지 않고도 창의성이라는 경쟁력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1인창조기업은 마켓3.0의 특성 중 하나인 소비자와 협력을 통한 공동체의 유대감을 제공할 여지가 더 크다. 또, 다양하게 분화된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다가가는 데 있어서도 적합하다. 때문에 1인창조기업의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로 집약되는 우리 사회의 핵심과제를 해결하는 방책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대비하는 국가 경쟁력 전략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오늘날 인류가 지속가능성을위해 변화하는 자연생태계와의 적극적인 화해의 모색에 나서고 있듯 우리나라도 더 많은 1인창조기업이 탄생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법적, 제도적 기반 구축에 나서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1인창조기업은 사회적 다양성의 한 모습이자 마켓3.0을 주도해 나갈 원동력이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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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마켓 3.0   (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새로운 시장의 도래) 

필립 코틀러  저 | 안진환 역 | 타임비즈 | 2010.04.30

 

마켓 3.0 선언문
전혀 새로운 시장에는 전혀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
신조 1 | 고객을 사랑하고 경쟁자를 존경하라
신조 2 | 변화를 민첩하게 포착하고, 언제든 변화할 태세를 갖추라
신조 3 |
명망을 지켜내고 당신이 누군지를 분명히 하라
신조 4 | 당신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고객에게 다가가라
신조 5 | 적정한 가격에 훌륭한 제품을 제공하라
신조 6 |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든 당신을 찾을 수 있게 하라
신조 7 | 고객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 그들의 성장을 도와라
신조 8 | 모든 비즈니스는 서비스업이다
신조 9 | 끊임없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평가하고 개선하라
신조 10 | 정보를 꾸준히 모으고, 지혜롭게 의사결정 하라

 

출처: 일부 발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70612

http://www.yes24.com/24/goods/380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