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칼럼 4

[김순덕 칼럼] 이재명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다

[김순덕 칼럼]이재명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다 동아일보 2022-02-03 김순덕 대기자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20202/111543432/1?ref=main “‘존경하는…’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 발언 뒤 이재명의 어떤 말도 못 믿어 “대장동 입장 밝혀야” 질문에 답변 안해 국민 신뢰 없이 국가경영 할 수 있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새해 인사가 맨 앞에 올라가 있다. 선거운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은 이순신 장군처럼 한밤중에 홀로 앉아 국민들께 편지를 쓴다. 잔잔하고도 감동적인..

[김순덕 칼럼] 박지원 국정원장의 5시간...공관에 조성은과 야권 인사들 불러들여

[김순덕 칼럼]박지원 국정원장의 5시간 동아일보 2021.09.16 김순덕 대기자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915/109280979/1?ref=main 공관에 조성은과 야권 인사들 불러들여 다섯 시간 넘게 ‘사찰 정보’ 밝힌 정황 北이 통신선 끊은 엄중한 시기에도 ‘私的 얘기’ 국정원장에 안보 맡길 수 있나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시간은 가볍지 않다. 그는 의원 시절인 2019년 8월에도 “일본 오사카에 와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5시간 45분 의견을 교환했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일본이 수출 규제에 들어간 엄중한 시기에 집권 자민당 2인자와 묵직한 대화를 나눴다는 의미다. 국정원장의 5시간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의 페이..

[김순덕 칼럼] ‘남쪽 대통령’ 문재인은 왜 ‘親美·反中’으로 돌변했나

[김순덕 칼럼]문 대통령은 왜 ‘親美·反中’으로 돌변했나 동아일보 2021.05.27 김순덕 대기자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526/107131492/1?ref=main . 한 달 전만 해도 중국夢 빠졌던 文 한미정상회담에선 “美와 비전 공유” 남북대화 재개 위한 전술적 표변 동맹 흔드는 외교참사 시작됐다 . 미국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향’을 한 것 같다. 2003년 5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쯤 정치범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국내외에 충격을 안겼다. 문 대통령의 돌변은 그때처럼 놀랍고 생경하다. 한 달 전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구동존이(求同存異)..

[김순덕 칼럼] 문재인 땡큐! 정권의 끝이 보인다

[김순덕 칼럼]文 땡큐! 정권의 끝이 보인다 동아일보 2021.05.13 김순덕 대기자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0512/106893897/1?ref=main “부동산 부분만큼은 할 말 없는 상황” 그것만 빼면 꿀릴 게 없다는 자화자찬 반성도, 국정전환도 없는 문 대통령 덕분에 정권교체는 한결 쉬워졌다 . 김순덕 대기자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본 다음부터 삶은 고구마 먹고 체한 것처럼 명치끝이 답답하다. 대선 주자 시절 문 대통령 별명이 고구마였다. “이재명은 빠르고 명쾌한데 문재인은 느리고 모호하고 답답해서 고구마란다”는 교통방송 김어준의 지적에 그는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