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무조건적으로 개방하는 것만이 플랫폼으로서 능사는 아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처럼 데이터를 외부에서 가져다 사용하도록 오픈하고 있지 않다. 심지어 구글 검색 로봇조차 페이스북 내의 콘텐츠는 접근할 수 없다. 하지만 페이스북 내부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어 외부의 서비스들이 페이스북 내에서 자유롭게 둥지를 틀 수 있다.
F8이라는 페이스북의 소셜OS를 개방해 외부 서비스들과 연결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외부에서 페이스북에 글을 보내거나, 데이터를 연계하는 것은 자유롭지만 거꾸로 페이스북 내 데이터를 외부에 가져가거나 이용하는 것은 막혀 있다.
그렇다면 반쪽자리 열린 플랫폼인데도 페이스북이 거대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무엇일까? 무조건적인 개방보다는 영리한 개방이 중요하다. 그 어떤 제한도 없는 아마존 정글과 아프리카의 초원에 펼쳐진 사파리, 그리고 철장 속의 동물원은 그 개방의 정도가 다르지만 각각 존재 가치가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주는 유용함이 있다.
글 출처:
[도서] 김지현-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http://blog.daum.net/bstaebst/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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