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경제 2010.05.30 (일)
오프라인 공룡 롯데ㆍ신세계 가세…GS홈쇼핑ㆍCJ오쇼핑도 달려들어 | |||||||||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2010년 한번 더 대격전이 벌어질 분위기다. 먼저 잘나가던 TV홈쇼핑들이 인터넷 사업 강화로 방향을 틀었다. GS홈쇼핑 CJ오쇼핑이 TV 외에 온라인을 `캐시카우`로 키우려는 복안을 피력했다. 이는 TV홈쇼핑 시장에서 수익성 창출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내부 분석이 자리잡고 있다. TV홈쇼핑 한계론은 2006년 4분기 성장세가 꺾이며 제기됐다. 최근에도 TV홈쇼핑 성장성을 두고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시장 성장률을 대한상공회의소는 16.3%로 전망했지만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는 9.3%로 잡았고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0%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온라인 쇼핑몰 시장 규모 추이는 우상향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TV홈쇼핑 시장 정체와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 원인에 대해 "소비자 행동 패턴이 더 능동적으로 바뀌었고, 스마트폰 발달로 온라인 쇼핑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TV홈쇼핑 업체들은 이미 온라인에 뛰어들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했다. GS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2~3년 후에 TV보다 인터넷 부문이 더 커질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GS홈쇼핑 올해 1분기 매출 구조를 보면 TV쇼핑 67.7%, 인터넷 부문이 19.9%다. 새로운 동력인 인터넷에 GS홈쇼핑이 많은 노력을 쏟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쇼핑과 신세계 등 오프라인 강자도 인터넷으로 영역을 확장시키려 한다. 롯데쇼핑은 사업부인 롯데마트에서 인터넷몰을 만들어 작년부터 사업에 착수했고 신세계는 오는 7월부터 인터넷몰 사업을 확대하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유통담당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신세계는 온라인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가랑비에 옷 젖는지 모르게 소비 시장을 잠식해오는 온라인 쇼핑몰이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에 위협적인 요소로까지 성장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장이 커진다고는 하지만 경쟁 격화에 수익성 창출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기업 계열 인터넷 쇼핑몰도 손익을 넘기 어려워한다"며 "격화된 경쟁 구조에서 기존 유통업체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자 증가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주인 인터파크 실적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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