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동혁 재신임 투표?… "친한계가 퍼뜨린 가짜뉴스"
파이낸스투데이 2026.06.05 인세영 대표
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5760
- 장동혁 대표 측 "전 당원 재신임 투표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공식 부인
- 여당 내부 관계자 "선거 책임론 부각하려는 친한계의 언론 플레이이자 사실무근 소문" 제보
- 당원들 거센 반발 "서울·영남 수성하고 기초단체장 압승했는데 무슨 재신임이냐" 지도부 옹호론 비등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주요 인사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전 당원 재신임 투표를 검토 중이라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여당 내부에서 "사실무근이며 친한(친한동훈)계가 흘린 가짜뉴스"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직후 당내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론에 선을 그은 것을 두고, 조만간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신임 투표나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의 복당 찬반 투표를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심이 여전히 지도부를 향해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핵심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이러한 '재신임 투표설'은 지도부의 의중과 전혀 무관할 뿐만 아니라 당을 흔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가 깔린 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도부는 전 당원 재신임 투표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이러한 루머는 선거 결과를 빌미로 장동혁 대표 체제에 타격을 입히고 한동훈 당선인의 복당 명분을 쌓으려는 친한계 측에서 언론에 의도적으로 흘린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영남 지키고 기초단체장 선전했는데"… 격앙된 당심(黨心)
실제 당 내부와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재신임'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격앙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였던 서울을 비롯해 대구, 경북, 경남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을 완벽하게 수성해내는 저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풀뿌리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매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경기 평택을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 험지와 격전지를 모두 건져내며 사실상 선전했다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장동혁 지도부가 가는 곳마다 졌다라고 주장한 일부 선을 넘은 친한계의 개인적 주장 역시 친한계를 더욱 곤경에 처하게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의 한 책임당원은 "모든 상황이 불리했던 선거 여건 속에서도 대도시와 영남권을 사수하고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희망을 살려냈는데, 대체 무슨 명분으로 재신임 투표를 하라는 말이냐"며 "선거 결과를 아전인수로 해석해 지도부를 흔들려는 세력들의 정치 공작에 당원들은 결코 동조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오히려 선거가 투표지도 없이 치뤄졌고, 선거 자체가 신뢰성이 전혀 없는 이 상황을 타계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지도부의 리더십 한계를 지적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숙 의원 등 당내 주류 세력 역시 "지도부 교체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장동혁 체제 유지에 무게를 싣고 있다. 선거 결과의 객관적 지표를 보더라도 지도부 사퇴를 압박할 명분이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친한계 의원들이 사퇴 압박의 카드로서 군불을 지피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설'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지도부 체제를 와해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려면 최고위원 과반이 동반 사퇴해야 하지만, 친한계 일부 인사를 제외하고는 사퇴할 최고위원이 전무해 장동혁 대표의 당내 장악력은 여전히 공고한 상태다.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은 장동혁 재신임 투표 추진 사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지도부는 선관위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국정감사 및 특검을 통한 선거 신뢰확보를 목표로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당의 안정을 깨뜨리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로 당내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원들이 이번 선거 성과를 인정하고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만큼, 현 지도부는 흔들림 없이 민심을 수용하는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당원들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친한계 언론 카르텔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하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운 모양" 이라면서 오히려 장동혁 사퇴론에 군불을 지피는 언론카르텔을 조롱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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