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공식 취임…“미국의 황금기, 바로 지금 시작”
VOA 뉴스 2025.01.21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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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워싱턴 연방 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시작됐다며, 미국인의 희망, 번영, 안전, 평화를 되찾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분, 미국 연방 의사당 내 중앙홀에서 거행된 선서식에서 “미국 대통령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며,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수호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45대에 이어 4년 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기가 바로 지금 시작된다”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우리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의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고, 더 이상 이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권과 안전, 정의를 되찾을 것이라며 “최우선 과제는 자랑스럽고 번영하며 자유로운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은 곧 그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고 강하며 이전보다 더 특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임인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워싱턴 연방 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변화의 물결이 미국을 휩쓸고, 전 세계에 햇빛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미국은 전례 없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수년 동안 급진적이고 부패한 정권이 시민들로부터 권력과 부를 빼앗아가는 동안 우리 사회의 기둥은 무너져 내리고 완전히 파손된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인종, 종교, 피부색, 신념을 가진 시민들을 위한 희망, 번영, 안전, 평화를 되찾기 위해 목적의식을 갖고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미국인들에게 2025년 1월 20일은 해방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취임 첫날인 이날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부 국경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불법 입국 중단과 범법 이민자 추방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확인했습니다.
그 밖에 물가(인플레이션) 안정과 미국 내 석유 시추, 무역 시스템 개편, 제3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 발동도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단 두 가지 성별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행정명령이 나올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사는 약 29분간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중간중간 기립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워싱턴 연방 의사당 로툰다의 모습
당초 이날 취임식은 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극 한파로 인해 실내에서 거행됐습니다.
최대 200개 행정명령 서명 예상
이날 워싱턴의 기온은 섭씨 영하 6도, 체감 온도는 영하 12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던 1천400명 중 600명만이 이날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참석 귀빈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직을 맡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포함됐습니다.
기업인 중에서는 이번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전격 지원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 등이 참석했고, 해외 인사 중에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중국 한정 부총리 등이 자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뒤 관례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의회 앞에서 헬리콥터에 탑승, 워싱턴 DC를 떠났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피털 원 아레나로 이동해 축하 퍼레이드를 관람할 예정입니다.또 오후 5시경엔 백악관에 도착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앞서 예고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에만 100개에서 최대 20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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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취임식...부정선거 언급 연설
(TV다가치 '25.01.21)
https://youtu.be/RVTzGMX0zbQ?si=lw7OyR4ezysHgo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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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칼 빼 들었다/ "2020년 미국 대선은 완전히 조작"
(강신업 변호사 '25.01.21)
https://youtu.be/mhZHF2FASRo?si=PrKXQIJfDQqPOu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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