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류근일 칼럼 : 이진숙의 반격과 김의환의 의연함] 강남 오빠론 어림없다 … 이거다, 이런 자유의 투사 더 나와라

배셰태 2024. 10. 15. 19:16

[류근일 칼럼 : 이진숙의《반격》과 김의환의《의연함》]《강남 오빠》론 어림없다 … 이거다, 이런《자유의 투사》더 나와라
뉴데일리 2024.10.15 류근일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15/2024101500044.html

- 이진숙의 《신의 한수》나라 마비 막았다
- 김의환의 《소신》여야의원 콧대 눌렀다
- 자유우파 정부, 세번씩이나 물먹일 순 없다

▲ 이진숙(왼쪽)과 김의환. 두사람은 결코 굴하지 않았다. ⓒ 뉴데일리

■대한민국 건국은 기적

시대는 자유의 투사를 대망한다. 자유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건국된 이래 늘 아슬아슬하게, 그러나 거의 죽다가도 기적적으로 되살아 나곤 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대한민국 건국 자체가 기적이었다. 범좌익+중간 좌파+중간우파가 온통 반대하고 방해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 건설에도, 온 민주 지도자들과 대다수 교수들이 안 된다고 코웃음 쳤다. 길바닥에 들어누워 반대했다.

■모든 문제는 중간파에서 비롯

오늘의 시점에서도 범좌파+중간 좌파+중간우파가 온통 윤석열 탄핵 쪽에 가 붙었다. 국민의힘 당권파마저 김건희 기소로 돌아섰다.

자유·우파 정부를 세 번씩이나 물 먹일 순 없다고 하는 쪽은, 이번에도 아주 외롭게 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마다 대한민국에는 다부동 전투에서 적의 총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선 ☆백선엽 ☆학도의용군 ☆무명용사들이 혜성처럼, 불꽃처럼 떠오르곤 했다. 오늘의 대결 현장에서도!

■나라 전체 멈춰설 판이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재명 일당과 좌익 음모가들은 10월 17일을 기해 헌법재판소 마비로 시작되는 국가 총(總) 마비를 획책했다.

헌재 재판관 3명이 퇴임하면, 6명이 남는다. 국회 몫 3명을 더 충원할 수 없도록,민주당이 장난친다. 6명으론 판결할 수 없다. 이진숙 탄핵,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도, 심리할 수 없다. 그냥 정체(停滯)다. 나라 전체가 멈춰 설 판이었다.

그런데! 이진숙 위원장이 신의 한 수를 떠올렸다. 헌재에 위헌소송을 냈다. “재판관 7명 이상이라야만 심리할 수 있다는 건 위헌이다!" 헌법재판소가 눈이 번쩍 뜨였던지, 재빨리 인용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종찬은 옳지 않다고 버텼다

김의환 뉴욕 총영사.

지난 8월 뉴욕한인회가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누가 이종찬 광복회장의 연설을 읽었다. 이종찬 회장은, 대한민국 건국이 1948년 8월 15일임을 격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걸 듣고 있던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참다못해 일어섰다. “저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하나?”

이게 소문이 났다.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와 닦달했다. “공무원이 그런 정치 편향적 말을 해도 좋은가?”

이 추궁에 김의환 총영사는 당당히 응수했다.“내가 말한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과도 하지 않겠다. 무엇이 정치편향이라는 건가?”

김의환 총영사는 다부동 전투 현장의 고독한, 그러나 일당백의 용장 그 자체라 할 만하다. 그는 기계적 공무원이기보다는 차라리, 하루를 산대도
자유인으로서 떳떳이 살기로 선택한 것 아닐까?

■이렇게 싸우면, 된다

자유·보수·우파, 특히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계속 밀리기만 했다. ☆투지(鬪志) ☆대의(大義)에 살기 ☆투철한 철학이 없었던 탓이다.

그러나 이진숙의 반격에서, 김의환의 의연함에서,
우리는 그 반대의 자유인 상(像)을 본다.

이거다. 싸워서 얻으려는 자만이 이길 자격이 있다. 강남 오빠론 어림없다. 시대는 자유의 투사를 대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