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류근일 칼럼 : 대한민국의 팬덤정치 증후군] 이재명당도, 국민의힘도 … 팬덤정치 수렁에 "풍덩"

배셰태 2024. 7. 31. 18:17

[류근일 칼럼 : 대한민국의《팬덤 정치 증후군》]《이재명당》도, 《국민의힘》도 … 《팬덤정치》 수렁에 "풍덩"
뉴데일리 2024.07.31 류근일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30/2024073000083.html

- 민주주의 산실 아테네에서도 우중(愚衆)이 소크라테스 죽였다
- 개혁의 딸이나, 위드 후니나 팬덤정치인건 마찬가지

▲ 차베스의 포퓰리즘 정치. 이재명당의 현금살포 개딸 정치. 국민의힘은 위드후니 정치?ⓒ뉴데일리

■ [팬덤정치]는 병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증상을 앓고 있다.

※ [팬덤 정치 증후군]
[팬덤 정치]가, 자칫 한국의 [민주화 후의 민주주의]를 삼키지나 않을지? 괜한 과민일까?

■ 직접 민주주의가 더 위험

플라톤도 일찍이 [중우(衆愚) 정치] 가 소크라테스를 죽였음을 개탄했다. 민주주의는 얼마든지 타락할 수 있음을, 그래서, [새로운 폭정] 으로 갈 수 있음을 개탄한 것이다.

존 로크, 몽테스키 외 등 근대 민주주의의 선각자들도 그 점을 우려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주창했다. 그러나, 그 민주주의는 직접민주주의 아닌, 간접 민주주의였다.

■ 근대 민주주의의 위기

근대 민주주의는 20세기 들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 나치즘과 볼셰비즘(공산주의)의
기승(氣勝)이 그것이었다. 둘 다, 대의제 민주주의를 [퇴폐] [부패] 라 배척했다. [전체주의 일당독재]였다. 이 위기는, [나치 소멸과 소련 붕괴]로 끝났다.

■ 21세기 자유민주의의 또다른 위기

21세기 들어, 자유민주주의는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다. [팬덤 정치]의 위험이다. 스포츠 선수 팬이나 연예인 팬을 닮은 [정치 팬]]들이 판치는 민주주의.

SNS 발달이 양산한 정치 팬들이 특정 정치 스타를 지지하다 못해 아예 만들어 내는 현상.

정치 탤런트들이 이들의 스타인지, 아니면 극성팬들이 스타를 입맛대로 갖다 쓰는 것인지 조차 헷갈릴 지경이다.

마오쩌둥이 홍위병을 만들었지만, 막판엔 마오쩌둥도 홍위병 횡포를 진압해야 했다. 헐?

[팬덤 정치]는, 그들의 영웅조차 어쩌지 못하는
괴물이 된다는 이야기다.

■ 국힘도 [팬덤 쫓는 정치] 하나?

이 현상이, 좌익 에서 일어나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들은 전체주의자들이고, 전체주의는 독재자들 의 것이다. 독재자들은, 늘 [민중]을 앞에 내세운다. 독재를 수립한 다음에는, 그 [민중]을 어김없이 용도폐기한다.

그런데 이 현상이 자유민주주의를 한다고 하는 쪽에도 있다면, 그건 탈선이라 할 수밖에 없다.

군중이, 와~와~ 소리치며 위세 부리고 겁을 준다면, 그거야말로 반(反)민주 [유사 전체주의적] 폭거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 그래도 자유민주주의가 우월하다

자유주의라고 물론 완벽할 리는 없다. 그러나,
[인간다움]과 [번영]을 보장하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그래도 자유주의가 전체주의 보다 백배 월등하다는 [비교우위]를, 현대사는 파란만장하게 입증했다.

■ 개딸 vs 위드후니

근래 미국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등 다수 문명국에선 여러 21세기 복합 위기로 인해
[비(非) 자유주의적 민주주의(illiberal democracy)] 역풍이 일었다.

한국의 이재명당도 지금 [민주당 위에 팬덤 있다] 로 치닫는 중이다. 이들의 경우는,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뭐, 전체주의 가 아니라는 국민의힘에도
그런 낌새가 있다고? [개딸] 이나, [위드 후니] 나…
아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