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前 열린공감TV(현, 더탐사) 작가 김두일 페북: 청담동 술자리의 진실과 보도의 전모와 교훈...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은 없었다●●

배셰태 2023. 11. 21. 18:36

※11/21 청담동 술자리 보도의 전모와 교훈

1.
청담동 술자리는 있었다.

다만 그 자리에는 윤석열과 한동훈이 없었다. 30명의 김앤장 변호사가 아닌 1명의 변호사가 있었을 뿐이다. 이세창, 인수위 출신의 모 인사, 모 대부업체 회장, 모 변호사 이렇게 4인이 있었던 술자리다.

2.
그 술자리가 있었던 청담동의 바는 그랜드피아노가 있었고, 오브리 연주자도 있었으며 첼리스트는 그곳에서 동백아가씨와 사랑two를 연주했던 것도 사실이다.

윤석열과 한동훈 그리고 서른 명 김앤장 변호사가 있었다는 놀라운 내용만 제외하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는 이야기였다. 즉 첼리스트의 거짓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 아니라 있는 사실을 과장 확대한 것에 가깝다.

3.
그렇다면 첼리스트는 왜 거짓말을 했는가?

동거하던 (청담동 제보자) 이순안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폭력성이 있었다. 또 술자리가 있던 그 날도 이순안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몇 시간 동안 전화를 꺼 놓았고, 부재중 전화가 엄청 찍혀 있었으니 그녀는 수습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런 거짓말을 한 것이다.

4.
이는 지극히 사적인 대화이다. 그 거짓말에 대해서 첼리스트는 그 어떤 법률적 책임도 없고, 거짓말에 대한 윤리적 책임은 오직 두 사람간의 문제에 불과했다. 대중들과는 무관하게 말이다.

5.
그런데 첼리스트와 헤어지고 치정에 눈이 먼 이순안이 전 여친과의 녹취를 더탐사에게 제보하고, 특종에 눈이 먼 강진구가 그 녹취를 보도함으로써 더 이상 이 문제는 사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공적인 영역이 되어 버렸다.

물론 진실과는 무관했고 그로인해 첼리스트의 삶은 망가졌지만 그것은 이순안이 원했던 것이고 강진구는 관심이 없는 사안이었다.

6.
최초 보도하기 일주일 전에 강진구는 첼리스트와 통화가 되었다. 첼리스트는 "할 말이 없다"고 인터뷰를 거부하였다. 즉 그 어떤 사실관계도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강진구는 보도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의겸 의원도 낚여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에게 청담동 술자리를 질의하는 일까지 벌어졌고, 그래서 이 보도의 여파는 파급력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7.
국정감사에서 "직을 걸겠다"는 한동훈의 답변을 보면서 나는 한동훈이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교활한 한동훈은 그 짧은 순간에 판을 키울 생각을 한 것이다.

이왕 지른 김에 그 도발에 넘어가 차라리 김의겸도 직을 걸었다면 한동훈은 자신의 그날 동선을 공개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정치적으로 손해가 막심했겠지만 대신 그 청담동 보도가 1년 넘게 끌고 오면서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민주진영의 시민들이 분열되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8.
하지만 김의겸은 한동훈의 태도를 보고 본능적으로 백스탭을 밟았고, 심지어 며칠 후에 사과까지 했다. 이후로 단 한마디도 청담동 관련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 문제에 발을 담궜던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은 슬그머니 발을 뺐다는 것을 대중들은 알고 있을까?

9.
이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을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작년 7월 말 첼리스트는 이순안과 결별하고 집을 나왔는데 짐을 가지러 이순안의 집으로 가야만 했다. 특히 악기는 그녀에게 매우 중요했다. 이순안은 그 짐을 내어주지 않고 버티고 있었는데 10월 말 청담동 술자리 보도가 나가고 세상이 온통 시끄러워 진 후에는 짐을 빼가는 것에 동의했다. 알고보니 첼리스트에게 접근을 해서 취재를 하기 위한 공작이었지만 말이다.

10.
짐을 빼는 과정에서 첼리스트와 이순안이 마주치면 분위기가 험악해지니 이순안은 빠지고 참관인만 두기로 양측 변호사들이 합의했다.

하지만 이순안과 강진구는 또 한번 첼리스트를 기만하고 권지연을 부동산 관계인으로 속여서 첼리스트에게 접근을 시켰다. 그리고 특유의 유도심문을 하면서 녹취를 땄다. 이런 측면에서 권지연에게 더탐사란 어울리는 회사였다. 불법 녹취를 취재의 수단으로 매우 장려한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11.
하지만 방구석 관종 이순안은 신이나서 더탐사 기자가 첼리스트에게 접근해서 취재를 땄다고 트위터에서 자랑질을 했고, 여기에 분노하고 좌절한 첼리스트는 이사짐을 뺀 이틀 후 그러니까 12월 5일 변호사 사무실에서 권지연을 만난다. 그리고 청담동 술자리에 대한 진실 그러니까 저 위에 1.2.3번에 해당하는 진실을 모두 권지연에게 다 해주었다.

12.
그 진실은 첼리스트가 경찰에 가서 진술한 내용과도 일치했고, 경찰은 술자리 장소, 술자리 참여자 등을 통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

강진구는 그 장소가 이미키의 업소라고 특정했지만 그곳은 논현동이고 실제 경찰이 확인한 장소는 청담동이 맞다. 상식적으로 청담동 술자리인데 논현동이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강진구가 이미키의 업소를 해당 술자리의 장소라고 특정한 이유는 서른 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그랜드피아노가 있는 바는 그곳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13.
변호사 앞에서 공증까지 하고 나눈 이야기라 법률적 효력이 있다. 그리고 해당 녹취는 첼리스트도 보관하고 있고 권지연도 확보해서 갔다.

그렇다면 언론 입장에서는 진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은 첼리스트의 말을 근거로 강진구는 그 이전까지의 청담동 술자리 보도를 원점에서 재점검을 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만 했다.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정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것이다. 첼리스트의 진술을 근거로 말이다.

14.
하지만 강진구의 선택은 기자로서의 양심과 윤리를 버리는 것이었다.

이후 강진구는 첼리스트 개인의 사생활을 김성수 등의 하청 유튜버를 통해 무차별 폭로하면서 한 여자의 일생을 완전하게 망가뜨렸다.

15.
첼리스트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두더지처럼 땅속에만 있었다"
"나는 두 다리로 걸어 다녔지만 그들이 나의 다리를 자른 기분이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파악한 청담동 술자리의 전모다.

16.
내가 아는 저널리즘은 사실적 근거에 의한 공익적 목적의 보도를 하는 것이다. 아이러니 하지만 나는 이러한 기자의 양심과 윤리에 대해 강진구에게 배웠다.

그는 나에게 자신이 가르친 저널리즘을 실천했을까? 내 대답은 '아니오' 

17.
강진구는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청담동 술자리 관련한 스모킹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와서는 기소가 되면 그 스모킹건을 밝히겠다고 하는데 있다면 지금 밝혀라. 청당동 술자리에서 한동훈의 부존재를 스스로 밝히라고 억지를 쓰는 것은 이제 너무 비겁하고 식상하다. 

18.
여전히 첼리스트를 욕하는 뉴탐사 지지자들에게는 끔찍한 혐오감만이 생긴다.

도대체 그녀가 너희들에게 무슨 피해를 주었는가? 오히려 내밀한 사적대화를 공론화 시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 강진구, 권지연, 김성수 등이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18.
끝으로 첼리스트에게....

"당신은 국민들에게 사과했지만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제 땅속에서 나와서 당신이 원하는 삶을 찾기를 바랍니다. 영숙씨에게 그러했듯이 나는 이번에도 기꺼이 당신의 편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출처: 김작가 페이스북 2023.11.21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45NzHCRPqgUhLZzLwbWB4KpRa6DRYBvPpxQHqmo8JkySqveNDLvn7Q6zaopLfFuml&id=100069798791742&mibextid=Nif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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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청담동 술자리의 진실 (feat. 챌리스트)

오늘 두진서(김용민tv + 김두일tv) 방송에서는 작년 10월부터 대한민국을 온통 시끄럽게 했고, 1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진실공방이 끝나지 않은 속칭 청담동 술자리의 중심에 있는 챌리스트가 등장한다.

치정에 눈이 멀어 강진구에게 가짜 제보를 했고, 챌리스트를 괴롭혔던 전 남친 이순안 말고, 진짜 청담동 술자리에 있었다고 보도가 된 챌리스트 말이다. 이순안은 본인이 청담 제보자 행세를 하고 다니지만 나는 그를 가짜 제보자라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으로도 청담동 술자리는 허위라고 생각했고, 때문에 그런 취지로 의심하는 주장의 글과 방송을 몇 번 한 적이 있지만 진실은 예상보다 강력하고 또 충격적이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저널리즘 사례에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다.  

내가 가장 분노한 지점은 가짜 제보자 이순안, 특종에 눈이 먼 강진구, 이 둘에 기생하는 김성수 등이 합작해서 어떻게 한 여성의 삶과 인권을 짓밟고 무너뜨렸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6시 방송을 통해서 확인을 하자.

11월 20일 저녁 6시 두진서: by 김용민tv, 김두일tv

출처: 김작가 페이스북 2023.11.20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vKsRBo2sEuXHKnBU6LSh5ikyygVEx8ZNT5ApoEfWUBty1b1icddkLXKMDpCZdMxdl&id=100069798791742&mibextid=Nif5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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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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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11/21/IYLQJBCIRZHDHHCF2F3D5JM7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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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3/11/15/U72K4UGMTZG7JEVO3YEI43FI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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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10/25/IO7WT6UX3RD2RE63Q5XF2Y7K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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