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사태 키운 195개 단체, 오염수 반대도 앞장
조선일보 2023.06.28 양지호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3/06/28/YINQUUTFNZEINLGKUIUXBJ7CLM/
[괴담의 사회비용]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집회 가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3차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참여연대·한국진보연대·환경운동연합·한국YMCA연맹·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민주노총 등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에 이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단체들을 포함해 광우병 반대 장외 집회를 주도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속했던 시민 단체 952개 중 195개 단체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의료 단체들은 2008년 당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진짜 사실’이라며 발표했다. “미국 내 치매 환자 500만명 중 최대 65만명이 인간 광우병으로 추정된다”는 괴담에 대해 정부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하자 “미국의 치매, 광우병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 단체들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성명에도 이름을 올려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밝힌 적이 없다”고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가 진행 중이고,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광우병 사태 때처럼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195개 단체가 지금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유포하고 있는 것처럼, 국론 분열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여론 형성을 하려는 괴담 세력은 돌고 돌아 또 다른 먹잇감을 들고 다시 등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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