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미국 국무부, 한국에 대한 중국 경제 보복 가능성에 “동맹과 신중한 조치 취할 것”

배세태 2023. 5. 12. 17:26

국무부, 한국에 대한 중국 경제 보복 가능성에 “동맹과 신중한 조치 취할 것”
VOA 뉴스 2023.05.12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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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이 1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했다.

국무부는 미국과 한국의 안보 협력 확대에 대응해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한국 등 동맹과 신중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자 차원은 물론 미한일 3자 차원의 해법에도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1일 한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을 포함한 역내와 전 세계의 파트너와 보조를 맞추며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이 자리에서 어떤 행동이나 조치를 미리 예고하거나 앞서서 말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믿는 신중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그런 조치를 취하는 것을 분명히 봤을 것”이라며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최근 미국 국빈 방문 중 두 나라가 워싱턴 선언을 포함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내놓은 사실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우리는 그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파텔 부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응해 미한일이 협의체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양자 간 메커니즘을 통해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점이 있고, 3자적으로 협력하는 것도 물론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 모두와 중요한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3자적으로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일 외교장관들과 양자는 물론 3자적으로 관여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30일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점점 극단적인 외교 정책으로 균형을 잃었다”며 “그로 인한 손실이 이익보다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핵무기 전개를 비판하면서 “미국과 한국은 전략적 차원의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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