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좌파의 한계
요사이 좌파들이 온갖 공세를 폄에도 불구하고 그가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좌파들의 공세가 거대한 벽 앞에 맥없이 부딪히며 줄줄 흘러내리고 마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부딪히는 과정에 발생하는 파열음과 상처를 남기리라도 했다. 이런 시도의 가장 큰 성공작이 대통령 탄핵이었다.
한국 좌파운동의 근본은 소위 말하는 통일운동에 있다. 통일이라는 단어 속에는 북한과의 연계라는 필연이 내포되어 있다. 그리고 민족이라는 집단개념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좌파들 사이에서 김구가 추앙을 받는 것도 이런 통일운동의 차원에서이다. 해방 이후 부터 시작된 좌우 대립도 근본을 따지고 올라가면 통일이라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다.
물론 좌파들의 통일은 북한에 의한 통일 즉 적화통일이었다. 한국전쟁도 크게 보면 좌파들의 통일운동이었다. 그 시도는 실페가 되었지만 북한과 그들을 따르는 좌파들은 한번도 통일운동을 포기한 적이 없다. 한국전쟁 이후 남한에서 발생되었던 수 많은 좌파 단체들의 불법적 시도도 결국 따지고 보면 통일과 관련된 시도이고 운동이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 정치판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똥86주사들도 이런 거대한 흐름 속에서 태어난 한 분파일 뿐이다. 드러내 놓고 김일성주의자임을 자처하는 일탈이 있었지만 그도 결국 종착역은 통일이었다. 김대중의 햇볕, 노무현의 퍼주기 그리고 문재인의 김일성 왕조에 대한 굴종도 통일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일정 부분 소화되고 받아들여졌던 주제들이다. "전쟁을 원합니까?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라는 사기성 구호도 통일에의 염원이 있었기게 가능했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고 변했다. 지금 현재 전면에 나서서 설치는 좌파들 선수들의 대부분은 생활형 좌파들이다. 민주당의 "처럼회"를 보라. 그들은 생활형 좌파들이다. 한국 좌파의 근본적 주제였던 "통일운동"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출세하기 위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교수가 되었고 그런 출세는 궁극적으로는 여의도 입성이었다. 사기든 착각이든 젊은 시절 통일운동을 위하여 몸을 던졌던 똥86 같은 열정은 이런 생활형 좌파들과는 관계 없는 단어다. 별놈의 직업을 가진 자들이 좌파들에게 합류했다. 맛컬럼리스트라는 해괴한 직업을 가진 황교익이 저들 사이에서 선수로 등장하는 것을 보라. 저들 세계의 뒷골목 두목인 괴벨스 김어준도 그런 부류 중의 하나일 뿐이다.
생활형 좌파들은 현대 한국 사회가 낳은 괴물들 중의 하나다.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 사회로의 이행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지다. 텍스트는 아날로그다. 이미지는 디지털이다. 디지탈화 된 메시지를 디지털화 된 소통수단을 통해 던지고 때로는 받아들이는 방법에 능통한 정치종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준 집단이 한국의 좌파집단이었다. 처럼회가 똥86들이 주류인 민주당에서 자리를 잡는 것을 보라!
이번 변화를 하나의 진화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들의 이미지 정치는 즉물적이었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정치 시장이 있었다. 그러나 진화라고 생각한 것은 하나의 착각이었다. 통일이라는 근본적 이념(?)을 포기하고 얻은 것은 허망한 이미지였다, 그도 클릭 한번으로 날아가 버리고 마는 디지털화된 찰나의 이미지였다.
이런 찰나의 이미지 이외에는 없는 집단으로 변화된 한국의 좌파 집단이다. 이런 덧 없는 무기를 가지고 공격을 하니 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변화가 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순간 그들에게 미래는 없는 것은 아닐까?
출처: 신창용 페이스북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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