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 하원 국가안보 관련 위원장들 “북한 등 적국들, 위협 영역 확대…국가안보 강화 협력 지속할 것”

배세태 2023. 3. 11. 11:36

미 하원 국가안보 관련 위원장들 “북한 등 적국들, 위협 영역 확대…국가안보 강화 협력 지속할 것”
VOA 뉴스 2023.03.11 이조은 기자
https://www.voakorea.com/a/6999783.html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미국 하원에서 국가안보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의 위원장들은 북한 등 적국들이 위협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동맹국들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들을 그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과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마이크 터너 정보위원장, 마크 그린 국토안보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은 9일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발표된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에서 적들의 위협 영역이 확대된 점을 주목했습니다.

의원들은 “사이버 위협에서 미국의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과 뻔뻔한 간첩 행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적들은 미국이 그들을 어디까지 내버려 둘지 보기 위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위협으로 북한과 중국 등을 지목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권력 장악에 따른 알카에다의 자신감 증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IS의 재건, 중국 공산당의 지속적인 스파이 행위 및 사이버 침입, 군사력 증강 및 급속한 핵 확장, 그리고 미 동맹국들을 겨냥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들에서 목격했다”는 것입니다.

의원들은 “중국 공산당이 목표 달성을 위해 사용하는 전술이 전적으로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이번 위협평가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면서 우리가 전환점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중국 공산당을 과소평가해선 안 되지만 우리 정부가 신속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미국은 여전히 중국 공산당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 니다. 그러면서 “우리 위원회들은 이런 위협에 대처하고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국가정보국장실이 8일 공개한 ‘미 정보 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유지하는 한편 군사력을 계속 증강할 것이라는 평가 등이 담겼습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역내 안보 환경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하고 사실상 핵보유국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이고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을 주기적으로 이용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한 핵과 재래식 역량을 꾸준히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