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정원 찾은 윤석열 대통령 “정보戰서 2등은 무의미”

배세태 2023. 2. 25. 18:17

국정원 찾은 尹 “정보戰서 2등은 무의미”
조선일보 2023.02.25 최경운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3/02/25/BXLA3B62XFGIZDUCHJV62ED4MQ/

업무보고 받으며 방첩역량 강조 “자유·안보수호가 국정원 책무”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가정보원을 찾아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기에 앞서 국정원 원훈석 앞에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를 방문해 올해 업무 계획을 보고받고 “국정원의 본질적인 책무는 ‘자유’ 수호”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원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대북 정보·방첩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국정원을 찾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정원 청사를 방문해 김규현 원장과 1·2·3차장, 기획조정실장 등 국정원 간부들로부터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고 “국가 안보와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달라”면서 “국정원 조직의 존재 이유와 본질적 책무는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제방도 작은 개미굴에 의해 무너지듯, 국가 안보 수호에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 정권의 오판과 도발을 무력화하고 글로벌 정보전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지키는 것이 국가 안보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첨단 기술을 북한·해외·방첩 정보 분석에 적극 접목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