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나경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실수를 하고 있다■■

배세태 2023. 1. 14. 16:47

※나경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실수를 하고 있다.

한국의 우파들은 한국의 좌파들을 비웃는다. 우파의 좌파에 대한 도덕성 우위를 근거로 한다. 그 도덕적 우위라는 것이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력의 쟁취 및 행사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이무리 잘난체 해도 우파는 권력을 쟁취하고 획득된 권력을 효율성 있게 사용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좌파에게 쨉이 안된다. 그도 권력행사의 정당성 합리성 운운하며 우파의 도덕적 우위의 또 다른 근거로 사용하는데 웃기는 소리다. 우파 10선비들이 흔히들 하는 개소리 중의 하나가 우리도 좌파와 같아져서야 되겠느냐니 하는 소리다. 저들은 비열해도 우리는 정정당당해야 하지 않겠느냐니 하며 무슨 대단한 도덕군자들이라고 되는 둣 우리들을 가르치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조중동류의 {삐딱선]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들이다.

문재인은 집권을 하자마자 조국을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임종석도 비서실장으로 기용했고 수 많은 문86주사 무리들을 청와대의 밑에서부터 아래까지 대거 배치했다. 그리고 장관들은 청와대의 개 노릇을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고 장관자리는 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들로 채웠다. 이런 방식은 요지부동이었고 이를 통하여 특별한 레임덕 없이 대통령 권력을 행사했다. 개인적인 능력에 있어 김대중 노무현 보다 한참 떨어지는 문재인이 자신이 퇴임하기 전까지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은 권력을 쟁취하고 행사하는 방식에 있어 적어도 앞의 두 인물과는 다른 접근을 했기때문이다. 이런 권력행사 방식에서 우파의 권력자들은 분명히 배워야할 것이 있음에도 소위 우파 10선비들은 아직도 공자왈 맹자왈 하고 있다. 그런 하나마나 한 소리들을 가지고 무슨 대단한 분석 통찰이라도 되는 듯이 한 소리씩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이 집권하자 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일 중의 하나가 정적의 숙청이었다. 노무현의 장자는 문재인이 아니라 안희정이었다. 노무현 당시 진정한 인사는 안희정 이광재였고 문재인은 그들과는 다른 그룹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틈을 본능적으로 캐치한 양정철 같은 외부 친위그룹이 문재인을 대선후보로 만들었고 밀었다. 1차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성공하고 최고의 권력을 쟁취했다. 그러고 한 정치작업이 안희정의 제거였다. 안희정의 불륜이 옳고 그름의 문제로 문재인 친위그룹은 보지 않았다. 안희정이 여자 좋아하고 그로 인해 약점을 가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이런 약점은 문재인 권력 행사의 가장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노무현의 장자 안희정 제거에 이용되었을 뿐이다. 안희정도 이런 권력의 생리를 알았기에 문재인 당선시 볼에다 키스를 하는 등의 쌩쇼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미투를 통해 제가가 되었지만 안희정은 권력을 알았기에 더 이상의 저항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윤통은 우파가 키워낸 인물이 아니다. 머리 속에는 자유주의 이념이 심겨져 있었지만 적어도 윤통은 촤파의 권력행사 방식을 지근의 거리애서 보아온 인물이다. 자신도 이야기한 바와 같이 노무현을 존경했다고 한다. 이명박과 박근혜에 대하여는 반감까지도 가지고 있었다고 본다. 그런 반감 중에는 부패한 우파권력자들의 10선비류의 위선적 권력행사 방식에 대한 경멸도 포함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사실상 박근혜 정권 당시 윤통은 물을 먹었다. 이런 표면적 이유와 우파권력에 대한 심정적 반감이 박통 수사를 하게 되는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문재인은 권력을 잡자 말자 과감하게 안희정을 골로 보내어 버렸다. 박근혜는 권력을 잡자 말자 김무성과 같은 YS 그룹의 일원들에게 권력을 배분했다. 물론 독자적 세력이 없이 자신의 아버지가 그렇게도 싫어했던 깡통 YS의 꼬붕들의 지원으로 대통령이른 자리에 간 박근혜의 입장에서 그런 선택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운명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악수가 되었음은  역사가 증명했다. 박근혜 탄핵은 한국 정치사에서 지욕의 흑역사라고 생각하고 있고 탄핵을 해서는 안된다고 거리에서 외쳤지만 후세의 역사가들은 나와 같은 해석을 할 지도 모른다.

윤통은 소위 우파 10선비들이 놀랄 정도로 권력의 요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지난 7개여월 동안 권력기관들을 효율적으로 장악해가고 있다. 이런 장악의 핵심은 전광석화 같은 속도감과 과감성이다.  소위 우파 여의도 정치견들은 이런 보스를 본 적이 없다. 이준석 같은 애송이가 마구 나댈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경험한 상대가 MB GH 정도의 정치인들 이었기 때문이다. 윤통은 두 대통령과는 성장해온 배경과 사고가 완전히 다른 유형의 대통령이다. 더러운 여의도 정치판의 감각으로 대척을 해 봤지만 결국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스스로 끊는 결과만 가지고 왔을 뿐이다.

나경원은 상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실수를 하고 있다. 보통 여의도 문법으로는 사표를 던지면 그를 수용하는 정도 선에서 마무리 된다. 결과는 사표를 던지는 쪽의 판정승이 된다. 그런 판정승을 [삐딱선]의 동력원으로 하는 것이 통상의 여의도 문법이었다. 그러나 윤통은 그런 여의도 문법을 무시했다. "사표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 "해임"을 해버렸다. 여의도 정치견들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대응이고 상대였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장자 안희정도 한 칼에 보내어 버렸다. 나경원은 사실상 허깨비다. 박근혜의 장녀라고 해도 어찌할 수 없는데 김무성 유승민 이준석 같은 정치적 패배자들의 지원을 가지고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다. 아무런 힘도 없는 배경을 가지고 혹시라도 통할 [삐딱선]을 띄원 볼까 하는데 택도 없는 망상이다. 태풍이라고 한번 불면 한방에 날아갈 "통통배 삐딱선"을 타고 바다로 나간다는 망상을 나경원이 아직도 포기를 못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정치적 자산마저 한 순간에 날리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다.

"경원아 너는 깜이 아니다!"

출처: 신창용 페이스북 202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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