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황병태 前 주중대사 “윤석열 대통령, 2~3년 내 종북 주사파 세력 정리하면 역사적 인물될 것”■■

배세태 2022. 11. 20. 20:01

“尹 대통령, 2~3년 내 종북 세력 정리하면 역사적 인물될 것” [송의달 LIVE]
조선일보 2022.11.19 송의달 에디터
https://www.chosun.com/opinion/morning_letter/2022/11/19/KW3GNSNBJFADHJUJVH6ZW2ZOVU/

3당 합당 주역인 황병태 前 주중대사 인터뷰
①박정희 대통령의 진면목 ②중국 정세 ③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코리아 프리즘]

황병태(黃秉泰·87) 전 주중대사는 관계와 학계, 정계, 외교계 등에서 두루 성공한 ‘4모작(耗作) 인생’의 주인공이다.

21세로 서울대 상대 2학년 재학 중이던 1956년 고등고시 7회(외교과)에 합격한 그는 경제개발기에 박정희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 취임 6개월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은?

“반년 넘게 윤 대통령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내 감(感)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좋은 대통령이 될 것 같다. 세 가지 근거에서다. 윤 대통령은 의외로 사욕(私慾)이 없는 순수한 사람이며, 한 입으로 두 말[一口二言]할 사람이 아니고, 심지(心志)가 굳은 사람이다. 끈기있게, 끈덕지게 일을 처리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 어떤 이유에서인가?

“지난달 발생한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사망자 추모를 위해 윤 대통령은 7일 연속 찾아가 조문했다. 매우 바쁜 일정의 대통령으로선 쉽지 않은 결행이다. 9수(修)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해서인지 뚝심이 있다. 윤 대통령은 잔재주가 없고 둔(鈍)한 편이지만, 그 둔함이 도움될 것이다. 그는 무엇보다 옳고그름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

◇“잔재주 없고 둔한 尹 대통령...둔함이 도움될 것”

- 윤 대통령은 앞으로 무엇에 주력해야 할까?

“북한의 주체사상을 믿고 북한 정권에 동조하는 주사파(主思派) 종북(從北) 세력 정리가 급하다. 윤 대통령은 이 일을 누구보다 제대로 처리할 사람이다. 잘 하면 2~3년 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면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도 점점 더 좋아져 그는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