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탈북 어민, 판문점서 마지막 안간힘... 넘어지자 강제로 일으켜 북송

배세태 2022. 7. 12. 17:52

탈북 어민, 판문점서 마지막 안간힘... 넘어지자 강제로 일으켜 북송
조선일보 2022.07.12김승현 기자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2/07/12/5N3APPF5NZCGRJITCS6AAOUZZE/

문재인 정부였던 지난 2019년 11월 북송한 탈북 어민 2명의 강제북송 당시 사진이 12일 공개됐다. 이들은 당시 북송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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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촬영된 탈북어민 강제북송 당시 사진. 탈북 어민들이 북송되지 않기 위해 버티는 모습이 담겼다./전주혜 의원실

이날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10장의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촬영됐다.

사진 촬영일로부터 닷새 전 목선을 타고 남하한 탈북 어민 2명이 포승줄에 묶이고 안대가 쓰여진 채 판문점에 도착했을 때부터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한 남성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상체를 숙이고 얼굴을 감쌌고, 정부 관계자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다가 넘어진 탈북 어민을 강제로 일으키는 모습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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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1월 7일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촬영된 탈북어민 강제북송 당시 사진. 탈북 어민들이 북송되지 않기 위해 버티는 모습이 담겼다./전주혜 의원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통상 수 주일 이상이 걸리는 합동신문 절차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닷새 만에 탈북어민들을 북송시키면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