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4월30일)] 국민 53.4% “검수완박 반대”...“완전 반대” 46.2%에 달해

[여론조사] 국민 53.4% “검수완박 반대”...“완전 반” 46.2%에 달해
펜앤드마이크 2022.05.02 양연희 기자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53722
.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강행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국민 53.4%는 반대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찬성하는 국민은 40.6%였다.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굿소사이어티가 지난 30일 여론조사공정에 공동으로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생님께서는 검수완박, 즉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자는 법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4%는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완전 반대”는 46.2%, “다소 반대”는 7.2%였다. 반면 검수완박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0.6%였으며 이 중 “완전 찬성”은 31.5%, “다소 찬성”은 9.1%였다.

검수완박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남북을 제외한 전국과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검수완박 반대 여론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 검수완박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62.9%(“완전 반대” 55.9%, “다소 반대” 7.0%)에 달했으며, “찬성한다”는 응답은 30.2%(“완전 찬성” 20.8%, “다소 찬성” 9.4%)에 불과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반대” 응답이 61.0%(“완전 반대” 50.5%, “다소 반대” 10.5%)에 달했으며, “찬성한다”는 응답은 34.7%(“완전 찬성” 25.3%, “다소 찬성” 9.4%)에 불과했다.

수도권에서도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서울에서 검수완박 “반대” 응답은 58.1%(완전반대 50.0%, 다소 반대 8.1%)에 달했으나, “찬성”은 36.7%(“완전 찬성” 30.3%, “다소 찬성” 6.4%)에 불과했다. 경기인천에서는 “반대”가 52.3%(“완전 반대” 46.2%, “다소 반대” 6.1%), “찬성”은 42.2%(“완전 찬성” 33.6%, “다소 찬성” 8.6%)였다.

대전·세종·충남북에서는 “반대” 54.8%(“완전 반대” 51.4%, “다소 반대” 3.4%), “찬성” 39.1%(“완전 찬성” 29.9%, “다소 찬성” 9.2%)였다.

반면 광주·전남북에서는 검수완박 “찬성”이 60.6%(“완전 찬성” 45.6%, “다소 찬성” 15.0%)에 달했으며, “반대”는 29.5%(“완전 반대” 21.2%, “다소 반대” 8.3%)에 불과했다. 강원·제주에서도 “찬성”이 48.8%(“완전 찬성” 40.0%, “다소 찬성” 8.8%)로, “반대” 43.7% (“완전 반대” 36.0%, “다소 반대” 7.7%)보다 더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54.9%(“완전 반대” 48.2%, “다소 반대” 6.7%), 여성의 52.0%(“완전 반대” 44.2%, “다소 반대” 7.8%)가 검수완박에 반대했다.

또한 지난 3.9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77.8%는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완전 반대” 70.0%, “다소 반대” 7.8%).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한 응답자의 93.9%는 검수완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완전 찬성” 57.6%, “다소 찬성” 15.7%).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4월 30(토)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6.4%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2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