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근혜, '옛 지역구' 대구 달성에 사저 마련
TV조선 2022.02.11 황선영 기자
http://news.tvchosun.com/mobile/svc/osmo_news_detail.html?contid=2022021190084
맞은편 건물 경호동 용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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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촬영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예정지(오른쪽)와 경호 등 목적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신축 주택(왼쪽) / TV조선
지난해 12월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달성군은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으로, 사저는 달성군 내 인적이 드문 부지에 지어져있다.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사저 계약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시세 27억 5000만 원에 나와있던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저는 지상2층, 지하1층에 연면적 700여㎡인 주택이고, 바로 앞에는 경호동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주택도 최근 신축됐다.
유 변호사는 최근 배우자 명의로 계약금 10%를 지불했고, 박 전 대통령은 잔금이 치러질 예정일인 22일 전후로 퇴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 한 창고에 보관돼 있는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짐들도 조만간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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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촬영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예정지. 지상2층, 지하1층 주택이 높은 담벼락에 둘러싸여 있다. / TV조선
한 인근 주민은 TV조선 취재진에게 "몇년 전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살 집'이라고 소문이 파다했던 주택"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오시면 주민들은 좋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와 사저 원 주인 서 모 씨는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직접 개인 간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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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예정지 마당 정원에 소나무들이 심어져있다. / TV조선
지역 부동산 관계자도 "아직도 매물로 나와있기 때문에 계약 자체를 이 동네에서 안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서 모씨는 이달 20일 안에 집을 비워주기로 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고, 경호 등 부속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맞은편 주택은 현재까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다. 맞은편 주택의 경우 등기상으로 2월 10일자로 소유권 이전에 대한 등기변동이 등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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