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2022년 한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지지후보 없음'에 대한 이해를 잘 해야 한다■■

배세태 2021. 12. 26. 11:15

※[2022년 한국 대선]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지지후보 없음에 대한 이해를 잘 해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지지후보 없음에 대한 이해를 잘 해야 한다. 무당층이나, 지지하는 후보 없다고 대답한다고 해서 정말로 그렇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이런 무당층과 지지후보 없음의 응답자들은 대개 자기 존재에 대한 인정 욕구가 큰 것으로 확인된다. 속칭 '나 잘났쓰'하는 타입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여론조사에서는 독립적인 스탠스를 취하고자 하는데, 일단 정치 여론조사에 응답한다는 것은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다. 그러면 이런 '나 잘났쓰' 타입의 무당파, 지지후보 없음도 사실 마음 속에는 지지 정당이나 후보가 있다고 봐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지지자들 중에 이런 스윙보터 현상이 두드러진다. 즉 무당파나 지지후보 없음이 늘고 줄음은 이재명 보다는 윤석열 쪽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 자존감 강한 이들이 윤석열을 비판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 스윙보터들외에 고정적인 무당파, 지지후보없음의 유권자들은 어떨까. 이들 응답자들은 대개 정치적 지식이나 의식이 강한 이들이라 보면 거의 맞다. 비판적인 이들이다.  그런 이들의 눈에 이재명과 윤석열을 놓고 본다면 이들은 이재명으로 쏠릴 가능성은 없다. 윤석열에 결정적 하자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그런 결정적 하자는 뭐가 될까. 김건희나 장모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에게는 고발사주 의혹이다. 즉 공적 행위의 정당성이다. 이재명은 이미 대장동에서 끝났다고 보면 맞다.